천안지역 시내버스업체의 횡령사건 이후 천안시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천안시는 보조금 집행에 따른 사전·사후 검증절차를 강화해 투명한 보조금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 교통과 관계자는 “현재 운송수입금 중 현금수입금은 현금 승차인원 및 수입액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현금자동계수시스템 및 현금수입금 확인원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비수익노선 손실액 산정 용역시 비수익노선의 일부 구간만을 조사함으로서 노선 전체의 탑승인원과 운송수입금 파악이 어려웠던 문제점을 개선, 시민 옴부즈만의 참여하에 전체 노선을 조사해 비수익 노선을 파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재정지원금 정산으로 회사의 수익·적자 규모를 파악할 수 없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매년 공인회계법인을 통한 결산 감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교통과 류재광씨는 “향후 천안시는 버스회사의 수입금 투명화, 비수익노선의 정확한 조사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해 앞으로 보조금 횡령과 같은 사건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천안시의회, ‘시내버스 보조금 검증 강화 나설 것’
천안시의회(의장 최민기)도 최근 불거진 관내 시내버스 내부 횡령사건에 대해 향후 조사특별위원회 구성·운영을 검토하는 등 검증을 강화해 시내버스 보조금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천안시의회는 천안시 예산안 심의에서 천안시 및 시내버스 업체에 정확한 자료를 요구하고 검증해 보다 심도있는 심의와 더불어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공인회계법인이 결산한 정산서를 첨부하도록 해 사전·사후 검증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민기 천안시의회 의장은 시내버스 업계의 비리 행위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버스회사 수입금을 투명화해 앞으로 보조금 횡령과 같은 사건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