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공간을 가꾸는 ‘게릴라가드닝’이 오는 5월1일 신부동 먹자골목 공원에서 열린다.
땅을 땅답게 사용하자는 가치 실현, ‘게릴라가드닝’이 천안지역에서 열린다.
천안지역 청년모임 호두와트마법학교 회원들이 오는 5월1일 오후 5시 신부동 먹자골목 공원에서 ‘게릴라가드닝’을 연다.
‘게릴라가드닝’이란? 전 세계에 확산되고 있으며, 영국에서 시작된 녹색 캠페인 활동으로. 마을과 주거지 주변에 버려졌거나 돌보지 않는 땅을 마을 사람들이 직접 가꾸는 일이다.
호두와트마법학교 회원들은 이날 터미널 안 네스카페에서 일회용으로 버려진 컵을 모아 씨앗을 심어 나누는 행사를 가질 계획으로 해바라기씨앗, 바질, 루꼴라, 페퍼민트, 히솝 등의 씨앗을 심어 마련했다. 또한 헬륨풍선을 활용해 공간에 글을 남길 수도 있다.
호두와트마법학교 박소산 회원은 “신부공원은 청년들이 자주 왕래하는 곳이지만, 담배꽁초 등 쓰레기로 인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며 “시민 누구나 호미와 꽃삽을 들고 나눠준 꽃을 심는다면 돌보지 않았던 신부동 공원이 꽃밭으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호두와트 마법학교'는 천안에 거주하고 있거나 일이나 학업을 위해 머무르고 있는 20대 대학생, 직장인이 참여하는 지역청년모임이다.
호두와트 마법학교는 함께 하는 사람들의 재능으로 '서로가 가르치고 서로가 배우는 학교다. 소규모 워크샵이나 강의를 만들어 나누고 있으며 실제 텃밭가꾸기, 천안천생태계 살펴보기, 기타교실, 캘리그라피 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