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시민제안 335건, 공무원제안 272건 등 모두 607건의 창의적인 시정에 대한 아이디어들이 접수됐다.
일반 시민이나 공무원들의 생각이 시의 정책으로 반영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시는 지난 24일(목) 2014년도 제안제도 활성화 추진계획에 따라 2013년도 제안사례와 실적을 분석해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해 시민 제안 335건, 공무원 제안 272건 등 모두 607건이 접수돼 작년대비 전체 접수율은 25% 늘었고, 채택률 무려 134%나 증가했다.
이는 국민신문고 시스템 활용의 안정화와 주민의 다양한 행정서비스 욕구의 증가로 국민 제안 참여율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공무원 제안의 경우 다양한 포상제도와 인센티브 확대로 참여율이 점차 증가한 것으로 아산시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시는 제안제도가 안착 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올해도 시민 참여와 소통을 정책 전반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안 운영을 통해 질 높은 행정서비스 구현’이라는 비전과 창의적인 아이디어 정책 반영, 행정의 생산성과 혁신을 촉진하는 제도 운영 등의 추진목표와 국정과제 및 아산시 주요 정책 공모전, 적극적인 제안참여 유도, 공정하고 효율적인 제안심사제도 운영, 다양한 포상제도 운영, 채택 제안의 체계적 사후관리 등 5대 중점 추진 과제를 선정해 제안 제도를 활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책아이디어 6~8월까지 신청
먼저 국정과제와 아산시 주요 정책 공모전은 규제개혁, 비정상의 정상화, 정부 3.0 등 국정과제의 구체적 실천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와 아산시 시정발전을 위한 주요 정책 등을 6월부터 8월까지 신청받아 심사한다.
적극적인 제안참여 유도를 위해 직무성과평가를 공통지표로 지정하고 부서별 제안 실적에 대한 평가를 강화해 공무원 제안 참여를 유도하고 시 홈페이지와 전광판, 홍보물 등을 통해 제도 운영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시정 현안과 각종 기념행사에 맞는 테마형 공모 제안 운영을 통해 제도 활성화를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안심사위원회에 여성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부서별 실무심사위원회를 운영해 공정하고 효율적인 제안 심사를 해 나갈 계획이다.
정책담당관실 김선아씨는 “예산절감과 행정개선 등의 제안 시행 성과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상여금 지급과 포상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채택되지 않은 제안 중에서도 정책 활용 가능성이 높은 제안에 대해서는 제안 숙성 프로그램과 재심사 제안을 강화해 심사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제안에 대한 관리기록부 작성 등을 통해 체계적인 사후 관리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산시는 제안제도 활성화로 지난해 ‘2013년도 제안활성화 우수기관 심사’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바 있다. 올해는 분기별 제안심사위원회 개최와 숙성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제안제도를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김선아씨는 “제안제도 선진화 이후 시민과 공무원의 참여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제안제도가 행정 혁신을 이끌어내는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보다 많은 시민과 공무원이 쉽고 편리하게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도록 제도를 운영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