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이 직접 의료봉사 활동에 참여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12일(일) 아산시에서 순천향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대대적인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의료봉사 활동은 아산중·고등학교 강당에서 오전 9시~오후 1시까지 이뤄졌으며, 13개과 진료를 중심으로 초음파, 내시경, X-ray, 혈액검사 등 다양한 검사와 영양상담, 3일치 약도 제공됐다.
130명의 교직원들이 참여한 의료봉사에는 서교일 순천향대학교 총장과 이문수 병원장도 직접 진료에 나섰으며, 아산시 온주라이온스클럽 회원들도 활동을 도왔다.
봉사현장에는 259명의 아산시민들이 찾아와 진료를 받았으며, 그 중에는 다문화가정, 새터민, 외국인근로자도 상당수 포함됐다.
인도네시아에서 왔다는 결혼이주여성 스리하자키 씨(46세)는 “평소 어깨 관절염이 있어 고생했는데 일이 바빠서 치료를 계속 미뤄왔다”며 의료진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날 활동결과 539명을 진료하고, 150여 명을 검사했다.
이문수 병원장은 “매년 4~5차례 실시하는 의료봉사지만 순천향 창립 40주년을 맞아 올해 활동은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순천향 설립정신 ‘인간사랑’을 바탕으로 더욱 적극적인 나눔 활동을 실천해 사회적 소임을 다하는 책임 있는 의료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순천향(동은학원)은 1974년 서울병원을 시작으로, 1978년 순천향대학교, 1979년 구미병원, 1982년 천안병원, 2001년 부천병원을 차례로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