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동영)가 전통식생활 체험기술보급 교육의 하나로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29일 매주 화요일에 시민 30여 명을 대상으로 전통주 만들기 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농업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연계되는 다양한 식생활체험 학습을 통해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로컬푸드 실천 계기를 조성하고, 소비자에게 전통 식문화 계승 및 농업·농촌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시행한다.
교육은 이론과정과 실습과정으로 이뤄지는데 이론시간에는 전통주의 문화, 역사, 가치 등 기초 지식을 습득할 수 있고 실습시간에는 단양주(고두밥) 만들기, 누룩 제조, 동동주 담그기, 과실주 거르기 등을 배우며 마지막 날에는 나만의 전통주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 함영민씨는 “전통주의 기본은 쌀로 빚는 것이기 때문에 쌀 소비가 감소하고 있는 요즘 전통주를 직접 담그면서 아산의 대표 농산물인 아산맑은쌀의 소비도 더욱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여 중인 한 교육생은 “직접 다양한 전통주를 만들 수 있는 실습과정이 흥미롭고 전통주 제조면허 취득 요령까지 배울 수 있어서 창업까지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다음에는 이 교육에 이어서 더욱 전문적인 과정을 개설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산시농업기술센터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편성해 운영 중이며, 4월 교육과정으로 향토음식 기행반, 가공창업반, 보존화 등의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자세한 교육일정은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537-3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