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친환경농업육성위원회는 올해 538억원의 예산을 투입, 4개분야 47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천안시가 올해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2013년 집행액 507억원보다 6.1% 증가한 538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제2차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계획의 1차년도인 올해 4개 분야 47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 2일 전병욱 부시장 주재로 친환경농업육성위원회를 개최했다.
2013년까지 제1차 5개년계획이 종료됨에 따라 그동안 제2차 친환경농업육성5개년계획(2014∼2018) 수립 학술용역을 시작, 보다 향상된 천안시 친환경농업발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시는 2015년 저농약인증 폐지 등 어느해보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친환경농업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현재 729농가 655ha의 친환경 실천농가를 750농가 670ha로 확대, 전체 경지면적 1만5188ha의 4.4%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성남·수신면에 친환경 벼 재배단지 20ha를 신규 조성, 학교급식 등 친환경쌀 수요증가에 대비하는 것은 물론 천안시 친환경농업기반 확산의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농축임산물 로컬푸드 유통확대를 위해 친환경농산물 유통조직 육성, 친환경농산물 유통시설 구축, 안정적 판로구축 관련사업 등을 추진한다.
웰빙친환경농업농촌 6차산업화를 위해 ▷두레기업 육성을 통한 마을사업 추진 ▷가공식품사업육성을 추진하고, 친환경 농축산물 브랜드화 및 홍보를 위해 ▷브랜드개발 ▷친환경농산물 홍보 ▷친환경농산물 소비자교육추진에 주력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들의 인식전환과 소비확대를 위한 유통·가공·홍보사업으로 로컬푸드직매장 3개소 설립, 농특산물 상설 직거래장터 운영, 친환경임산물의 유통활성화, 친환경두레기업육성 1개소, 친환경농산물 꾸러미사업, 씨씨팜 농산물 쇼핑몰 운영, 친환경벼 재배단지 우렁이방사행사, 초등학생 생태체험학습장 설치, 학교급식 및 소비자 현장체험, 친환경학교를 운영한다.
이밖에 친환경 농·임·축산물의 농약·중금속 안전성 조사 800건 및 농산물 이력추적제·인증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고 농산물 품질관리를 강화하여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로 했다.
최용인 농업정책과장은 “친환경농업 활성화 및 대외경쟁력 확보를 위해 실제 현장에서의 적용이 가능한 친환경농업 실천농가에 도움이 되는 세부추진계획을 시행하고, 생산자단체 등을 중심으로 교육과 유통·홍보 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