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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초대석(전중선·44·한사랑병원 이사장)-아산 의료 서비스 질 높인다

등록일 2002년09월1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노력 96년 개원 이후 경영악화로 경매처분됐던 아산중앙병원이 한사랑병원으로 지난 7월 새롭게 문을 열었다. 한사랑병원은 아산시 모종동 434 일대 4102㎡에 연면적 6518㎡, 지하 2층, 지상 7층, 170병상 규모에 내과, 외과, 정형외과 등 8개 과목의 진료를 맡고 있다. 현재는 3?7층을 기숙사로 사용해 전 병동이 가동되고 있지는 않지만 보다 전문의료진으로 구성된 한사랑병원은 질적인 서비스와 의료진으로 아산지역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다. 이 의지를 한껏 불태우고 있는 전중선 한사랑병원 이사장을 만나 지역보건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 ▲ 아산에 종합병원을 개원한 이유. -병원 개원을 위해 서른 군데가 넘는 병원을 둘러봤다. 수도권과 광역도시를 둘러봤지만 그곳은 이미 의료시설을 필요로 하는 사람보다 의료시설이 더 많았다. 그러나 아산시에 와 보니 의료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이 부족하고 의료서비스 지원이 미약해 보였다. 또한 수도권과 인접해 있고 앞으로 많은 인구가 유입될 것인데 이에 대한 의료대비가 미비한 것 같아 선택하게 됐다. ▲ 재활의학에 대해 높은 수준으로 알고 있는데. -전공분야인 만큼 최선을 다해 키워가겠지만 한사랑병원은 재활의학만이 아닌 모든 과목을 통틀 수 있는 병원으로 거듭나려고 한다. 현재까지 경험과 인력으로 맺어 온 의료진과 더불어 아산지역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의료혜택을 주고 싶다. ▲ 어떤 의료서비스가 필요한가. -아산지역 주민들은 쉽게 받을 수 있는 진료조차도 수도권이나 인근 시?군을 찾아 어렵게 의료혜택을 맛보고 있다. 때문에 이곳을 방문할 때 드는 교통비와 환자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아산시가 수도권과 가깝고 대학교 등이 많아 의료혜택을 제대로 누릴 수 있는 지역임에도 이 같은 형편에 놓여 있는 것이다. 이러다 보니 수도권에서 하루, 이틀이면 진료도 교통이나 환자의 몸 상태로 인해 한달 이상 진료가 걸리는 일도 허다하다. 하지만 아산지역도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간 의료 네트워크를 한다면 어느 지역보다 우수한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본다. 한사랑병원의 개원으로 의료 네트워크와 지금까지 수도권에서 쌓아 온 의료 경험으로 아산지역에 봉사하고 싶다. ▲ 한사랑병원의 이미지 개선은. -사실 개원 당시 전 중앙병원 노조의 고용승계 문제로 이미지가 좋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것 때문에 중앙병원 인수를 꺼리는 인수자도 있었다. 그러나 우리는 도의적인 차원에서 고용승계를 했고 노조를 인정했다. 이제는 병원에 대한 신뢰도를 쌓을 때라고 본다. 사실 고급 의료장비나 내가 원하는 만큼의 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부분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도 있다. 그러나 병원은 시설보다는 정확한 진료와 이에 대한 처방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한사랑병원은 수도권 수준 이상의 의료진을 구성하고 있으며, 환자와의 더 깊은 신뢰를 쌓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런 신뢰가 쌓여 간다면 병원의 이미지와 아산시 환자들이 더 이상 멀리 나가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바라는 것이 있다면. -1년 안에 어느 도시 못지 않은 종합병원으로 키워가겠다. 그런데 한가지 바라는 것이 있다면 이 병원의 접근이 어렵다는 것이다. 시내버스도 안서고 횡단보도는 반대편 한 개이고 지하도를 통해 환자들이 오는데 이마저도 장마나 눈이 쌓이면 접근할 수 없는 지경이다. 빨리 개선되어 의료혜택을 받는 것이 더욱 쉬워졌으면 한다. 주 요 약 력 1983년 연세대 의과대 졸업 1997년 가톨릭대 의과대학원 박사 1991년 한림대 의과 한강성심병원 재활의학과 과장 1999년 분당차병원 재활의학과 과장 및 부교수 1900년 포천중문의과 대학 교학처장 2002년 현 아산 한사랑병원 이사장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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