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의료원 환경보건센터는 25일 천안의 한 초등학교를 찾아 (사)한국자폐인사랑협회와 함께 ‘찾아가는 환경보건교실’을 운영했다.
단국대의료원 환경보건센터(센터장 백기청)는 25일(화) 천안의 한 초등학교를 찾아 (사)한국자폐인사랑협회와 함께 ‘찾아가는 환경보건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소아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행복한 학교만들기’를 주제로 소아발달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환경관리에 대한 교육으로 진행됐다. ‘소아발달장애에 대해 알아보기, 친구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기, 글상자게임, 상황이야기, 도움 줄 수 있는 사람 찾아보기, 그룹토론 등 동영상 시청, 강의, 토론, 발표’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수업이 이뤄졌다. 또 참여형 교육방식으로 소아발달장애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고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인식개선의 기회를 마련해 비장애인의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시간도 가졌다.
단국대의료원 환경보건센터에서는 25일 진행된 천안신부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천안시내 학교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찾아가는 환경보건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단국대의료원 환경보건센터는 환경부로부터 환경성질환 연구기관으로 지정받아 소아발달장애와 환경유해인자와의 관련성에 대해 연구, 교육, 홍보활동을 해왔다.
환경성질환(소아신경행동발달장애)은 신체 및 정신이 해당하는 나이에 맞게 발달하지 않은 상태를 말하는데,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자폐증, 언어장애, 학습장애 및 정신지체 등을 포함한다. 최근에는 ADHD의 발생건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환경오염과의 관련성이 의심되고 있는데, 그 원인에 대해서는 뚜렷하게 밝혀진 바가 없어 소아발달장애 부모들과 교육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단국대의료원 환경보건센터 유승진 사무국장은 “환경보건 영역의 여러 주제 중에서 소아신경행동발달에 초점을 맞춰 중금속, 지속성 유기화합물, 공기오염 등과 같은 환경위험요인들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와 자폐관련장애, 우울증, 불안증에 대한 인과관계의 규명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