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지난 11일(화) 천안아산 KTX 역사 주변 신도시지역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형성됐지만 공공시설 등을 별도로 관리함에 따라 주민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복합문화정보센터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아산신도시 공공도서관과 U-city 도시통합운영센터 설립을 위해 아산시와 천안시, 충남도청이 힘을 모으고 있다.
아산시는 지난 11일(화) 천안아산 KTX 역사 주변 신도시지역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형성됐지만 공공시설 등을 별도로 관리함에 따라 주민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복합문화정보센터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천안아산 복합문화정보센터 건립사업은 아산시와 천안시가 협약을 체결해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하며, 충남에서는 유일하게 지난달 28일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신청서를 지역발전위원회에 제출했다.
이 사업은 천안 불당동 일원의 부지 2만6000여㎡에 2016년 준공을 목표로 국비와 지방비 및 민자(LH) 등 모두 250억원을 투입해 U-City 도시통합운영센터 구축과 공공도서관을 신축하게 된다.
이를 위해 아산시는 본 사업이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으로 확정돼 올해 안에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충남도 등 관련기관이 협조체계를 유지하는 등 주도적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회기반시설 공동 활용으로 행정효율성 증대
천안아산 복합문화정보센터 내 공공도서관은 천안·아산지역의 지식정보허브로 평생교육 및 문화교류의 장 역할을 수행하며, U-city 도시통합운영센터는 안전도시 구축을 위해 신도시 U-서비스 및 천안·아산통합관제센터(방법CCTV)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정책담당관실 윤병일씨는 “천안아산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이 완료되면 자치단체 간 사회기반시설의 공동 활용을 통해 신도시 준공이후 행정구역 이원화에 따른 비효율적인 도시운영시스템의 개선과 낙후된 주민들에게는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며 “공공도서관과 U-City 도시통합운영센터 기능을 융합함으로써 종합적인 복합문화 정보기능 강화와 예산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천안·아산지역은 KTX역사 명칭과 택시영업권 등의 문제로 상당한 갈등을 겪어오던 지역이었으나, 아산시에서 복합문화정보센터 건립을 제안하고 천안시에서 수용하는 방법으로 양 지역의 상생발전 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아산시와 천안시는 새정부 지역발전정책인 지역행복생활권 구현을 위해 주민이 생활에서 체감하고, 지자체간 상생발전을 이루며 주민과 지자체가 주도할 수 있는 지역정책을 발굴·추진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