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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색즉시공’야외촬영 리포트-Sexy Queen “나야나”

등록일 2002년09월1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섹시 코미디 영화 ‘색즉시공’(감독 윤제균/제작 두사부필름·필름지 공동제작)의 출연진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장위동 드림랜드 야외 수영장에서 진행한 야외촬영에서 늦여름을 후끈하게 만드는 섹시한 몸매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늦여름 후텁지근한 날씨에 시작된 이번 촬영분은 극중 하지원과 3명의 에어로빅부 친구들의 수영장 나들이 신. 주인공 ‘은효’ 역할을 맡아 호러퀸에서 섹시퀸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는 하지원은 촬영 전부터 말을 아끼며 긴장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난생 처음 비키니 입은 모습을 공개하기 때문. 그녀는 이번 영화에서 그동안 공포영화에서 보여줬던 섬뜩한 표정연 기와는 다른 섹시하고 엽기 발랄한 자신의 본래 모습을 선보인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변신을 위한 것이지만 그래도 몸매를 공개한다는 것이 아직은 영 쑥스러운 모양이다. 비키니 입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커다란 흰색 셔츠와 노란색 수건으로 온몸을 감싸고 있던 그녀는 촬영에 들어가자 가무잡잡한 피부, 운동으로 다져진 군살 없는 몸매에 하늘색 비키니를 입은 섹시한 자태를 드러냈다. 전체적으로는 말랐지만 만능 스포츠걸답게 배에는 제법 탄탄한 근육도 보일 정도로 탄력 있는 몸매였다. 하지원 외에도 미스코리아 함소원, 슈퍼모델 출신의 윤시후, 그리고 ‘노랑머리 2’의 매력녀 신이까지 모두 4명의 미녀가 비키니를 입고 발을 담근 채 수영장에 나란히 앉아 뭇남성의 시선을 붙잡는 매력적인 비키니 몸매를 선보였다. 촬영이 시작되자 이들은 제각각 ‘오∼ 놀라워라’의 표정으로 감탄사를 연발했다. 사연인즉 미끈한 몸매의 비키니 차림 네 여인들이 수영장에 놀러왔다가 우연히 학교 내 최고의 킹카 함상욱(정민 분)의 근육질 몸매를 보게 돼 감탄하는 장면이다. 영화 속에서 친구로 등장하는 이들은 카메라에 도전적인 포즈를 취하거나 수줍은 듯 몸을 사리는 등 각자의 역할에 따라 톡톡 튀는 연기 열전을 펼쳤다. 짧은 촬영인데도 신이 끝날 때마다 자연스레 배우들은 방금 촬영이 끝난 장면을 모니터하기 위해 윤제균 감독 곁으로 옹기종기 모여들었다. 나이가 비슷해 친구 같은 네명의 출연자들이 모였으니 할말이 좀 많을까. 연기 모니터를 보면서도 수다와 웃음꽃이 떠나질 않는다. ‘색즉시공’은 섹스 코미디를 표방하고 있는 영화. 촬영도중 그동안 영화에서는 무서운 역할만을 맡았던 하지원은 “원래 제가 웃음이 많아서 이번 영화는 촬영할 때 힘들 것 같다”며 불만 아닌 불만도 털어놓아 본다. 두번째는 오랜만에 연기활동을 재개하면서 이번 영화에 출연하는 진재영의 촬영분. 영화 속에서 관능적인 외모를 지닌 완벽한 몸매의 에어로빅 선수로 등장하는 그녀는 몸을 태닝해 검게 그을린 건강미 넘치는 피부로 만들고, 촬영 전 윤제균 감독에게 촬영의상으로 사전점검(?) 받은 섹시한 메탈 핑크 비키니를 입은 것도 모자라 촬영 전부터 이곳저곳 몸에 오일을 발라 섹시한 느낌을 주기 위한 중무장(?)에 여념이 없다. 그래서인지 이날 촬영에서 진재영이 단연 화제를 모았다. 가녀린 인상과는 달리 탄탄하면서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시종일관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선보여 취재진의 열띤 카메라 세례를 받은 것. 영화 ‘색즉시공(色卽是空)’은 ‘세속적 욕망, 또는 그것을 밝힘(?)은 덧없다’는 뜻으로 대학 캠퍼스 내 차력부와 에어로빅부 간에 일어나는 섹시하고 발랄한 이야기를 그린 섹스 코미디. 남자 주인공 임창정 외에 공포영화 ‘폰’의 하지원, 탤런트 진재영, 가수 유채영, 탤런트 최성국 등이 출연한다. 지난해 말 영화 ‘두사부일체’에 이어 또 한번 흥행대박을 노리고 있는 윤제균 감독의 두번째 작품으로 남녀 간의 노골적인 성을 묘사할 예정이다. ▲‘색즉시공’-남녀 주인공 밀착 인터뷰 임창정이 맡은 극중 ‘은식’은 차력 동아리 회원. 워낙 다재다능한 그이지만 ‘설마 차력을?’이라고 생각했다가는 큰 오산이다. 임창정은 이미 중학교 때부터 ‘차력’을 익혀온 베테랑 차력사다. 작지만 다부지고 단단해 보이는 체구도 바로 그 때문. 코믹한 이미지에 진지하고 인간적인 면까지 실어 연기하는 배우 임창정의 ‘색즉시공’에 대한 일문일답을 들어봤다. -이번 역할을 선택하는데 망설이지 않았는지. ▲저에게 섹스 코드와 멜로 이미지는 잘 안어울리잖아요?(웃음) 재밌다고 생각했지만 할 수 없을 것 같아 처음에는 접어놓았었죠. 시나리오를 한 10번은 읽은 것 같아요. 처음엔 제가 차력사가 아니고 에어로빅을 하는 역할로 설정돼 있었어요. 생각해 보세요. 제가 에어로빅복을 입고 있으면 하나도 안 섹시하잖아요. 만약 차후에 제가 다른 영화를 선택해 진지한 역할을 한다 해도 그 장면을 본 관객들은 그 장면이 생각나면 웃겨서 제가 연기하는 다른 이미지에 몰입하지 못할 것 같았거든요.(웃음) 그런데 촬영 한 달 전부터 윤제균 감독하고 소주 마시면서 영화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결정을 내렸죠. -섹스 코미디인 만큼 노출신이 있을 텐데 부담은 없나. 특별히 몸에 신경 쓰는 부분은? ▲엽기적인 노출신이 있어요. 얼마 전에 촬영했는데 정말 팬티만 입고 제가 4층에 올라가서 촬영을 했어요. 그리고 저는 몸매관리 안해요. 지금 입고 있는 옷(촬영 의상)도 평소 복장이에요. 촌에서 올라온 나이 많고 단순해서 공부만 잘하는 역할이거든요.(웃음) 그리고 영화에서 하지원씨는 다른 배우랑 베드신이 있지 저랑은 베드신이 있거나 하지 않거든요. -영화의 어떤 점이 매력있었나. ▲저희 장르가 섹스 코미디지만 일부러 보여주는 건 없어요, 세태풍자도 없고요. 뭔가 다 이유가 있고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섹시함들이 좋았어요. -영화를 위해서 어떤 준비들을 했나? ▲캐스팅이 완료된 한 달 전부터 배우들끼리 친해지라는 감독님 지시에 따라 배우들 하고 MT도 가고 술도 마시고 영화에 대해서도 터놓고 이야기하면서 자주 모여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죠. 막상 영화 촬영을 시작하니까 배우들이 친해져 있었어요. 이 영화를 다 끝내고 나면 팀워크가 가장 좋았던 영화였다고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하지원은 이번 영화에서 교내 퀸카이자 에어로빅부 최고의 실력자로 더없이 발랄하고 통통 튀면서도 사랑과 상처에 고통스러워하기도 하는 매력적인 여자 ‘은효’를 연기한다. 하지원이 그동안 악녀나 호러퀸 등 개성강한 역할을 맡아온 데 비해 이번 배역인 ‘은효’는 실제 그녀의 나이에 맞는 발랄함과 사랑의 기쁨과 슬픔 등을 담고 있어 그동안 하지원이 펼치고 싶었던 또다른 연기를 할 수 있어서 더욱 애착이 간다고. -이번 영화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재밌어서 선택했어요. 특별히 공포물 말고 다른 걸 해보고 싶어서 선택한 건 아니에요. 받은 시나리오 중에 제일 재밌었고 새로운 도전이 될 것 같았어요. 베드신은 처음이고 수영복도 처음인데 이번 영화는 ‘폰’부터 제가 직접 선택한 거라 큰 책임감을 느껴요. 하나라도 잘못되면 모든 걸 제가 책임져야 하니까요. -은효는 어떤 인물인지 설명해 달라. ▲은효는 ‘얘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될 정도로 갑자기 무슨 말을 툭 던져서 놀라게 하는 엉뚱한 면이 있고 도도하지 않고 그렇다고 해서 남자가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을 아낌없이 다 주는 스타일도 아니에요. 한마디로 호기심을 느끼게 하는 알 수 없는 캐릭터죠. -베드신 때문에 몸매관리에 신경이 쓰일 텐데 특별한 방법이 있다면. ▲지금 역할 때문에 에어로빅을 하고 있는데요, 그냥 단순히 몇 동작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 선수 수준으로 배워야 돼요. 처음에는 ‘다이어트도 되고 재미있고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격렬한 운동이에요. 다른 운동은 지방이 타고 나중에 근육이 만들어지잖아요? 에어로빅은 지방이 탈 시간도 없이 근육으로 바뀐대요. 하루에 팔굽혀펴기를 150개 정도 하고요, 윗몸일으키기도 300∼400개씩 할 만큼 하드 트레이닝을 받아요. 제 체력의 한계에 몇배가 되는 운동량을 소화해 내야 하기 때문에 얼마전에는 땀을 너무 흘려서 림프관이 막히기도 했어요. 힘들지만 더 열심히 해서 에어로빅 선수처럼 하고 싶어요.
주간현대/이상미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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