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는 새내기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장미란 선수와 서수민 PD를 초청해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에서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미란씨와 개그콘서트 PD로 알려진 KBS 예능국 서수민 PD가 2014학번 새내기들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가 6일(목) 열려 호응을 얻었다.
“지금은 선수가 아닌 대학원 박사과정에 있는 같은 학생”이라며 자신을 소개한 장미란씨와 “런닝맨 보다 재미있는 1박2일을 담당하고 있다는 PD”라고 소개한 서수민씨의 등장에 새내기들은 열렬한 환호로 응답했다.
정철상 교수(호서대학교 청소년문화상담학과)의 진행으로 2시간 가까이 진행된 토크콘서트에서 서수민PD는 “방송 일을 하면서 항상 현재가 가장 힘든 시기라는 기분이었다”며 “대학시절은 무엇이든 해 볼 수 있는 가장 자유로운 시기이며, 열정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고 미래에 부딪히는 어려움을 이겨내는데 큰 힘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Can Do Week’ 프로그램에 참여한 호서대 새내기들.
현재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장미란씨는 “과거 운동선수시절에는 노력의 결과가 수치로 측정되었기 때문에 목표설정이 명확했다. 그러나 공부를 하면서는 지금 내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는지 정확히 알 수가 없어서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각자 나름대로의 목표를 구체화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목표설정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호서대 새내기들은 2시간 동안 인생 선배들의 조언을 진지하게 경청하며 나름대로의 대학생활을 구상하는 기회였다며 호응했다.
토크콘서트를 관람한 물리치료학과 새내기 김철훈씨는 “대학에 입학하면서 여러 가지 고민이 있었는데, 이번 ‘Can Do Week’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진로를 잡는데 많은 힌트를 얻었다”며 “이번 토크콘서트에서 장미란 선수와 서수민 PD의 말이 큰 도움이 되었고, 앞으로 4년이라는 시간이 벌써부터 짧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호서대가 신입생들의 조기 적응과 동기유발을 위해 진행하는 ‘Can Do Week’ 과정에 진행된 이번 토크콘서트는 신입생 800여 명이 참석했다.
2014년 처음 실시한 ‘Can Do Week’는 대학에 첫발을 내딛으면서 새로운 환경과 교육방식을 접하는 신입생들의 적응과 적성에 맞는 진로설계를 돕기 위해 2주에 걸쳐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