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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감 보수후보 단일화 추진 공식화

‘3월말까지 보수단일화 목표 로드맵 마련’

등록일 2014년03월0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 24일 발족한 보수교육감 추진위원회는 오는 3월 말이전까지 보수 후보 단일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보수성향의 충남도교육감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모색하는 ‘올바른충남교육감만들기추진위원회(상임대표 강동복·추진위)가 발족했다.
난립양상을 보이고 있는 보수 교육감 후보군들에 대한 단일화 추진의 새 채널이 열리면서 충남교육감 선거는 기성 정당들의 선거 못지않게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들은 지난 2월24일(월) 오전 충남도교육청과 도청기자실에서 보수단일화 추진위 발족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앞서 추진위는 지난 2월17일 천안에서 보수를 표방하는 교육감 예비후보들과 비리근절 및 행복교육실현을 위한 모임을 갖고 상임대표에 강동복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상임대표를 선출한 바 있다.

추진위는 현재 충남도 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한 서만철, 양효진, 유창기, 지희순씨 등 4명의 후보를 포함, 앞으로 출마가 예상되는 인사들에게 진보후보에 맞서 후보를 단일화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위원들을 구성해 의견을 좁혀가기로 했다.
추진위는 예비후보측 대리인과 실행위원으로 보수단일화 실무위를 구성하고 오는 3월 말이전까지 후보 단일화를 목표로 로드맵을 정해 구체적 실천사항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추진위, ‘모든 보수후보에게 문호 개방’

강동복 추진위 상임대표는 이날 “이번 교육감 선거를 시작으로 효를 바탕으로 인성을 높여가는 교육, 국가와 민족을 먼저 생각하는 애국충절교육, 물질보다 정신세계의 숭고함을 일깨우는 선지정신으로 충남교육을 다시 살리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여러 곳의 경우에서 나타났듯이 오늘날의 교육감 선거는 다수의 보수후보와 소수의 다른 후보와의 경쟁으로 인해 왜곡된 민의를 반영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다수의 지지를 받는 보수후보가 다른 후보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보수의 힘을 결집해야 하고 저희는 바로 이런 모순에 대한 해답을 만들고자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상임대표는 “먼저 현재 입후보하고자 하는 모든 보수후보에게 문호를 개방했다.”며 “합리적이고 공정한 규칙 아래 올바른 충남교육감을 선출하는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교육감 선거를 이런 과정을 거쳐 선출된 후보가 절대 다수의 도민들 지지속에 당선되는 축제의 장을 열어 나갈 것”이라며“독선과 아집 그리고 비리로 얼룩졌던 과거 교육과 단절하고 도민들의 절대적 지지속에 당선된 교육감이 도민과 소통하며 보수의 가치를 되살릴 교육정책을 펼칠 것을 기대한다”며 “이 길만이 교육을 이념투쟁의 장으로 삼으려는 세력과 분리하고 인성과 효를 바탕으로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의 길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김지철 후보, ‘진보·보수로 양분하는 발상 자체가 반교육적’

보수 후보군들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사실상 유일한 ‘진보교육감’으로 분류되고 있는 김지철 후보는 최근 인터뷰에서 교육감선거로 이념 선거로 고착화 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본보가 속해있는 충남지역언론연합과의 인터뷰에서 김지철 후보는 “교육계를 진보와 보수로 양분하는 발상 자체가 위험하고 반교육적이다. 누가 더 아이들을 위한 일관된 정책으로 충남교육의 질을 향상시켜야 하는지 여부가 경쟁의 전제 돼야 한다. 교육정책보다는 당선 가능성을 중심으로 '보수'라는 울타리를 쳐놓고 단일화를 강요하는 것은 도민의 선택권을 빼앗는 비민주적인 행위”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공정하고 공평한 교육을 추구하며, 사립학교의 비리 등에 대해서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있고 돈 많은 사람들이 갈수 있는 자립형 사립고나 국제중학교, 국제고등학교와 같은 이른바 ‘귀족학교’를 반대한다고 진보라고 규정한다면 감수하겠다. 그러나 악의적 의도로 규정하고자 하는 진보는 사양한다”며 분명한 선을 그었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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