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와 아산시 공무원 노사 간 2014 단체교섭이 진행되고 있다.
아산시와 아산시 공무원 노사 간 단체교섭이 진행되고 있다.
아산시와 아산시 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달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양측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도 단체교섭 개회식’을 갖고 교섭절차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날 단체교섭 개회식은 양측의 본 교섭위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측 교섭위원 소개, 양측 대표위원 인사, ‘단체교섭 요구안’에 대한 노조 측 제안 설명과 ‘단체교섭 절차 등에 관한 합의서’ 주요 내용 설명 순으로 원만하게 시작했다.
시측의 한 관계자는 “노사 간 신속한 진행으로 원만한 합의를 도출해 시 발전 방향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단체교섭이 되길 바란다”며 “노사가 서로 대립관계가 아닌 협력 동반자로서 아산시의 위상을 높이는데 노조가 함께 지킴이 역할을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조 측 대표 교섭위원인 양태진 위원장은 “아산시의 조직확대 등 행정환경의 변화에 따라 행정력 강화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조직환경의 개선은 필수”라며 “이번 협상은 단체협약의 전면적인 개정이 아니라 기존 내용의 일부 수정과 개정 요구에 중점을 두고 있어, 교섭이 신속하고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날 노조 측은 총 11장 90개 조문으로 구성된 단체교섭 요구안을 들고 나왔다. 노조 측 김용진(환경보전과) 정책기획부장은 단체교섭 요구안에 대해 수정 24개 조항과 신설 12개 조항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단체교섭 요구안의 주요 내용은 ▷조합과의 사전협의 절차 강화 ▷조합 활동 보장과 활동 활성화 ▷인사운영·인사이동의 합리성과 투명성 제고 ▷관리운영직군 공무원의 차별금지 ▷당직제도 개선 ▷각종 근무수당 관련 규정개선 ▷교육훈련 및 해외연수에 관한 사항 ▷후생복지에 관한 사항으로서 복지제도 개선, 후생시설 설치계획 수립, 특별휴가제도 신설 ▷양성평등 ▷부패방지 ▷기타협조 요구사항 등을 담고 있다.
아산시와 아산시 공무원 노동조합은 원만한 단체교섭 진행을 위해 단체교섭 절차 등에 관한 합의서에 서명하고 합의 내용에 따라 성실히 교섭할 것을 상호 약속했다. 아산시와 아산시 공무원 노동조합의 2014년도 단체교섭위원은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시 측은 대표교섭위원인 복기왕 시장을 비롯해 강익재 부시장, 김운식 안전자치행정국장, 김용배 교육복지국장, 김용한 기획예산담당관, 박혁재 감사담당관, 국형섭 총무과장, 이성연 자치행정과장, 유일로 공공시설과장, 민정일 여성가족과장 등 10명이다.
노조 측은 대표교섭위원인 양태진 위원장(개발정책과)을 비롯해 이은희(의회사무국), 김진민(체육육성과), 김은정(온양1동), 김경애(보건행정과), 김수영(하수과), 김진정(전국체전준비단), 서종경(도로과), 명환석(산림녹지과), 정하명(건축과)씨 등 10명이다.
현재 시 측 김성호 서무팀장과 노조측 김용진(환경보건과) 정채기획부장이 각각 단체교섭의 간사를 맡아 교섭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