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살의 만학도로 주변에 희망과 감동을 준 최명기씨가 강일구 총장으로부터 석사학위를 수여받고 있다.
79살의 나이에 석사학위를 받은 최명기씨 이야기가 감동을 주고 있다.
노인복지(주임교수 노인복지학과 박현식교수)를 전공한 최명기(79)씨는 한국전쟁을 비롯한 한국 근현대사의 격동기를 겪으며 집안사정으로 초등학교만 졸업했다. 뒤늦게 학업에 대한 열정으로 중학교, 고등학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마치고, 대학교를 다니고 싶은 꿈을 접지 않고 호서대학교 학점은행제 학사과정을 2011년 8월에 마쳤다. 그리고 바로 9월에 호서대 문화복지대학원에 입학했다.
최명기씨는 “앞으로 건강이 허락하는 한 내 삶의 경험을 토대로 열정이 넘치게 살아가는 노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지역의 노인대학이나 복지관 등에서 나의 경험담을 강의하고 싶다”고 말했다.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지난 21일 아산캠퍼스 교육문화관에서 제 30회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2351명, 석사 168명, 박사 66명 등 총 2585명이 학위를 받았다. 수상자는 총 129명으로 이사장상은 식품생물공학 신혜수 학생이 받았으며, 총장상은 기독교 교육학전공 이희준 학생 외 66명, 공로상 32명, 단체기관장상 4명, 대학원 우수졸업논문상 20명, 대학원 표창 5명이 수상했다.
강일구 총장은 “학교에서 배운 벤처정신을 바탕으로 작은 것 부터 이뤄가는 성실하고 꾸준한 벤처형리더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호서대는 졸업생 여러분을 배출한 자랑스러운 모교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