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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만큼 흔한 척추통증 내시경으로 치료”

등록일 2014년02월1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관우 단국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사람에게 척추통증은 감기만큼 흔한 질환이며, 일생동안 거의 모든 사람이 경험한다.”

단국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관우 교수의 설명이다. 국내 척추통증치료에 있어 손꼽히는 권위자로 알려진 이 교수는 척추 통증치료술에 내시경을 활용하면서 환자들의 증세를 호전시켰다. 

일반적으로 척추통은 요통, 배부통, 골반부, 하지통, 경견통과 같이 척추뼈와 관절, 척수로부터의 신경전달경로, 척추를 지지하는 근육과 인대를 근원으로 나타나는 다양한 형태의 통증을 말한다.

특히 현대사회에서는 교통사고와 같은 물리적, 외부적 요인에 의한 척추통은 물론 과도한 학습으로 학생 때부터 허리가 혹사를 당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장시간 근로하는 직장인을 비롯해 생활현장에서 현대인 모두 피할 수 없는 질환이 됐다. 문제는 치료방법이다. 

수술이 발달하기 이전에는 척추디스크의 발생 원인을 물리적으로 이해하고 해부학적인 치료법을 시도했다. 그러다 점차 수술에 의한 디스크치료술이 무비판적으로 도입돼 수술로 단기간에 교정하다보니 여러 가지 예기치 않은 부작용이 나타나게 됐다. 척추수술 후 물리적으로 복원은 됐지만 증세는 오히려 수술전보다 더 나빠져 고통을 호소하는 심각한 상황이 된 것이다. 

결국 수술치료에 의문을 갖게 된 현재 의료계는 과거의 보존적 방법과 약물치료와 수술을 동시에 고려하는 것이 보편화됐다. 그러다 척추관내 내시경을 삽입해 척추통증의 근원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통증원인을 제거하고 치료하는 가장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치료술이 도입됐다.

이관우 교수는 “척추의 경막외강은 해부학적으로는 오직 잠재적인 공간이지만 압력을 통해 분리가 가능해 내시경이 접근할 수 있는 신비로운 장소를 발견한 것”이라며 “내시경에 장착된 내관에 레이저선을 이용해 레이저의 파괴력으로 병변을 제거하거나 기계적인 압박을 완화시키는 시술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내시경술은 더욱 확장돼 퇴행성 요통이나 수술 후 요배부통까지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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