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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애, 가축분뇨처리장 '백지화' 주장

5분발언…"염치농협의 개념 없는 선정"

등록일 2014년02월1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기애 의원은 아산시가 가축분뇨처리장 시설 허가를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자고 주장했다.

“가축분뇨처리장 시설 허가를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재검토 하자.”

11일(화) 아산시의회(의장 김응규) 5분 발언을 통한 이기애 의원의 주장이다.

가축분뇨 자원화 사업은 국제협약에 따라 2012년부터 가축분뇨 해양투기가 전면 중단됨으로써 액비를 이용한 자연 순환 농업을 활성화 할 목적으로 농림부 보조사업으로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되는 사업이다.

이기애 의원은 “혐오시설인 가축분뇨처리 시설을 추진함에 있어 집행부는 자연환경훼손을 최소화 하며 주민들의 삶의 질을 파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고민을 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축분뇨처리장으로 인한 가장 큰 문제는 악취다. 악취는 바람을 타고 퍼지기 때문에 타 지자체의 사례를 보면 바람의 영향을 가장 덜 받는 곳, 민가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으로 선정하는 것이다. 그런데 아산시의 가축분뇨처리장 선정 입지는 염치 산양리 들판으로, 바람 길에 자리 잡아 바람을 따라 염치읍 산양 1·2·3구와 강청리, 신창 가덕리와, 오목·신달리, 인주면 도흥리와 해암리에 바람을 따라 악취를 운반하게 됨으로써 직접적 피해가 광활한 지역이다. 따라서많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파괴하고 그들의 생존권을 위협한다”고 분석했다.

이 의원은 “산양리는 영인산 자락에 있으며, 휘감아 도는 곡교천 옆으로 수 만평 넓은 들판의 입구”라며 “보존하고 잘 가꾸어 아산의 대표적 친환경 자연 체험장으로 사용해야 할 아산의 자연유산”이라고 말했다.

"주민과 소통 없었다"

이기애 의원의 화살은 염치농협으로 이어졌다.

이 의원은 “염치농협의 경제성만을 생각한 개념 없는 입지선정에 아산시는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며 “주민과 소통도 없고 배려도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사업은 2011년부터 진행된 사업으로 주민 설명회는 2013년 염치농협에서 단 한차례 몇 명의 이장들과 행정에 협조적인 소수의 일부 주민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며 “삶과 질과 생존권에 밀접한 문제이므로 제대로 주민설명회를 하고 주민동의를 받아야 할 사업 임에도 불구하고 형식적으로 동의를 받아 사업을 강행했다”고 말했다.

이기애 의원은 “동의서에 서명한 주민과 그렇지 않은 주민 간에 갈등과 민심분열이 일어났다”며 “이제라도 아산시가 시설 허가를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재검토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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