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인구가 30만 명을 돌파했다. 30만 번째 아산시민이 된 주인공은 안혜선씨 가족으로 복기왕 시장의 축하와 환영을 받고 있다.

아산시 30만번째 시민 안혜선씨가 탕정면사무소에서 전입신고를 하고 있다.

아산시 인구가 30만 번째 시민이 탄생했다. 30만 번째 아산시민이 된 주인공은 안혜선씨(32) 가족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탕정면 트라팰리스 3차 입주로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12일 오전 3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이날 탕정면사무소를 방문해 안씨에게 30만 번째 아산시민이 된 것을 축하하며 환영 인사를 건넸다.

안혜선씨는 “천안시에 살다가 남편 직장 때문에 아산시 탕정면으로 이사를 오게 됐다”며 “아산시로 이사를 오자마자 생각지 못한 축하를 받으니 매우 기쁘다. 앞으로 아산시에 살면서 하는 일이 모두 잘 풀릴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아산시는 2004년에 20만 명을 돌파한 후 아산신도시 개발사업 추진과 함께 수도권 전철 개통, 국도 21호 확장, 시외버스터미널 신축, 교육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 등으로 사회기반시설 및 정주여건이 갖춰 지고 있어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또 온양온천, 도고온천, 아산온천, 외암민속마을 등 훌륭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해마다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대기업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협력기업 등이 꾸준히 입주하면서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2011년 기준 8400만 원으로 전국 평균의 세배를 훌쩍 뛰어넘으며 전국 최고수준을 보이고 있다. 아산시는 이번 인구 30만명 돌파를 기점으로 중부권 거점 경제자족도시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산시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기 위해 다음 달 6일, 아산시청 시민홀에서 인구 30만명 돌파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산시 인구는 2004년에 20만 명을 돌파한 이후 2008년 24만8329명, 2009년 26만4327명, 2010년 27만4551명, 2011년 28만5411명, 2012년 29만1727명, 2013년 29만9129명으로 최근 5년간 평균 1만여 명씩 꾸준히 증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