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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성무용시장 주민과의대화(봉명, 일봉, 신방, 성정2)

등록일 2014년01월2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봉명동
재개발·재건축, 순천향병원 확장 기대하는 봉명주민들

봉명동 주민들은 순천향병원 확장과 동서관통도로,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기대가 높다.

“내년에 동서연결도로가 뚫리고 향후 순천향병원의 확장, 재개발·재건축의 활성화로 인해 봉명동은 많은 변화를 맞게 될 것이다. 이와 관련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23일(목) 성무용 천안시장은 봉명동을 찾았다. 50여 명의 주민대표들이 참석한 이날 대화에서 성 시장은 시장으로 재직했던 지난 12년에 걸친 보람과 아쉬움을 토로하며 천안시정과 봉명동에 대한 애정과 기대를 내비쳤다.

지난 2013년 주민건의 사항에 대한 답변에 나선 성 시장은 ▷기업과 자생단체간 결연을 통한 이웃돕기와 관련해서는 천안시기업인협의회에 협조공문을 발송했고 ▷천안관문에 새마을기 설치는 새마을 지회장에게 통보했으며 ▷시가 추진하는 2000만원 이상 공사시 분리발주를 통해 지역 영세업체에 공사기회 제공과 관련해서는 관련법령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적극 발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지원 건의에 대해서는 현재 취약계층 22가구를 발굴해 각종 서비스를 연계 지원중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올해도 봉명동 지역 주민들은 다양한 건의사항을 내놓았다.
정광재 노인회 분회장은 “몇 년 전부터 요구중인데 봉명동에는 게이트볼장이 없어 관내에서 운동하는데 지장이 많다. 신방동까지 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성 시장은 “현재 봉명동 5공원내 게이트볼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8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지만 충분하지 않아 지붕은 못 씌우고 인조잔디와 펜스 정도만 설치될 예정이다. 아쉬운대로 잘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영섭 통장협의회장은 “450m에 달하는 천안천 봉명로 구간의 정비가 늦어져 주민들의 소외감이 높다. 하루빨리 정비되어 주민들의 휴식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 시장은 “천안천 인근 지역의 보상 규모가 커져 추진이 늦어지는 상황이다. 올해 관련예산 23억원을 확보했는데 추경에 더 반영시킬 계획이다. 현재 천안천 정비가 주춤한 상황인데 내 임기 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동일 새마을금고 이사장은 “봉명로 끝 60m 정도가 건물도 없는 나대지인데 정비가 돼 있지 않아 화재발생시 소방차도 못 다닐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성 시장은 “해당 지역은 정비구역 지정시 시공사가 공사비의 50%를 부담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재개발과 관련해 추진이 늦어지고 있다. 서두르고 있으니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새마을지도자  최궁태씨는 “시와 순천향병원이 업무협약을 맺은 후 지역 주민들은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를 물었다.
성 시장은 “순천향병원은 그동안 봉명동에 큰 기여를 해왔다. 또 봉명역이 들어서면서 접근성이 좋아졌고 이제 중부권 최대 규모로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2017년에 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으로 알고 있는데 자세한 사항은 병원 측에서 적절한 시기마다 알릴 것이다. 향후 순천향 병원이 이 지역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노설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자치센터를 포함한 주민센터 청사의 신축을 건의했다.
성 시장은 “주민들은 충남의료원 부지에 새 주민센터를 희망했었는데 아시다시피 순천향병원에 매각됐다. 현재 주민센터 신축을 위해 인근 용주장여관을 시가 매입했다. 시는 우선순위에 따라 연차적으로 주민센터 신축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성환읍, 청룡동이 마무리 됐다. 봉명동은 비록 제 임기 중에는 어렵겠지만 서둘러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병원 의료봉사단을 만난 성 시장.

주민과의 대화를 마친 성무용 시장은 곧이어 순천향병원 의료봉사단을 만났다.
50여 명의 직원들이 참석한 이날 면담에서 성 시장은 특유의 노련함과 여유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순천향병원 의료봉사단은 취약지역 무료진료, 지역행사 의료지원, 외국인 근로자 및 결혼이주여성 무료진료, 무료건강강좌 등을 펼치고 있다.

순천향병원 직원들은 ▷시외버스 이용 내원객들을 위한 시외버스 정류장 정비 및 노선 확대 ▷병원인근 원룸촌 지역 가로등 추가설치 ▷쌍용대로 상에서 여상길로 올라가는 부분에 좌회전 신호 확보 ▷쌍용대로변 순천향병원 응급실 안내표지판 설치 ▷병원인근 제설작업과 관련한 시의 적극적인 협조 등을 건의했다.
성 시장은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도청, 구청, 경찰과의 협의를 통해 최대한 적절한 해법을 내놓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일봉동
일봉동 주민들, ‘눈들 건널목, 추진되는 겁니까?’

일봉동 주민과의 대화에 나선 성무용 시장.

23일(목) 오후 성무용 시장은 일봉동 주민센터를 방문했다.
성 시장은 시정에 대한 소회와 홍보에 이어 지난 2013 일봉동 주민들의 건의사항에 대한 처리결과를 세세히 설명했다.

우선 ▷천안천변 시설물 설치요구와 관련, 시청 산림녹지과와 동남구 자치행정과가 각각 운동기구 4개와 의자2개를 설치한 상태로 올해 추가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함께 건의됐던 천안천변 간이화장실 설치는 도심미관저해와 수질오염 등 관리문제를 이유로 불가하다는 입장을, ▷4단지 후문 경작금지 공유지에 대한 경작허가 요청에도 하천법 시행규칙에 의거 점용허가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천안고가 밑 간이화장실 등 시설물 설치요청도 안정성과 관리상의 문제로 역시 어렵다는 답변을 내놨다. 하지만 다가동 도시계획도로개설, 일봉19통 용소초 진입로 개설은 매년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추진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주민들은 올해도 다양한 건의사항을 내놨다.
우미욱 일봉5통장은 “도로명 주소가 이해도 안 되고 너무 어렵다.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달라”는 의견을 내놨다.
성 시장은 “현재 천안에는 1546개의 도로구간이 있으며 도로번호만 5만개에 달한다. 솔직히 도시계획이 잘 되어 있는 서구에서는 참 좋지만 우리 실정에는 어려운 면이 없지 않고 어르신들의 경우 더욱 그렇다. 현재 읍면동마다 안내판을 설치할까도 생각 중이다. 최대한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드리기 위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박상록 일봉11통장은 “다가동 11통에 길이 590m, 폭 11.5m의 눈들건널목이 있다. 2012년에 건널목을 없앤다는 얘기가 나왔었고 2014년 착공, 2015년 완공 계획이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가”를 물었다.
성 시장은 “눈들건널목은 천안에 남은 유일한 철도건널목이다. 기찻길 횡단도로인 만큼 철도청과 협의해야 하는데 철도청과의 사업은 협의와 처리에서 여러모로 어려운 점들이 많다. 동서관통도로 또한 마찬가지다. 확실하지 않은 부분까지 미리 알려져 주민들에게 혼란을 준 것 같다. 안전상의 문제로 계속 협의를 재촉 중”이라고 말했다.

용곡동 지역 천안천 횡단교량 설치에 대한 건의에 대해서는 “도지사 방문시에도 건의됐던 사항인데 약 40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도비 20억이 확보되면 곧바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최옥자 주민자치위원장이 “일봉산 수도사업소 쪽이 굉장히 급경사이고 통행로도 좁은데다 소위 ‘바바리맨’의 출몰도 잦다”며 개선을, 용곡동에 사는 한 어르신이 “청수지하도의 구불구불한 인도를 직선화 시켜 줄 것”을 건의했다.

주민과의 대화에 이어 소전거리 경로당을 찾은 성무용 시장은 노인들을 위문하고 그간 지역봉사활동 등에서 모범을 보여 준 노고에 감사했다.
이병권 경로당 회장은 2014년에는 할머니방에 TV및 안마의자를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신방동
65세 이상이 전체의 8%, 천안에서 가장 젊은 ‘신방동’

신방동 주민센터를 찾은 성무용 시장.

24일(금), 성무용 시장이 주민과의대화 열두번째 방문지로 선택한 곳은 바로 신방동이었다.
신방동 지역은 노인인구(65세 이상)가 동 전체인구의 8.4%에 불과할 정도로 평균연령이 극히 낮은 지역이다.
성 시장도 “성남·수신 등은 노인인구가 30%, 원성동도 14%를 넘는데 신방동은 동민 4만4000명 중 65세 이상이 1200여 명에 불과해 천안에서 가장 젊은 지역으로 에너지가 넘친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지난 2013년 ▷동사무소 건립예산 조기편성 및 착공 ▷국도21호선 교차지점~신방통정지구 연결도로 개설 ▷천안기상대 이전 ▷하신삼거리~천안천 연결도로 개설 ▷천안천 산책로 간이운동기구 및 휴게시설 설치, 아산경계까지 연장조성 등을 건의한 바 있다.
처리내용을 보면 ▷동사무소는 35억원의 예산이 확보돼 올 4월착공, 12월 준공예정이며 ▷천안외곽순환도로 개설사업은 아산시 구간이 많아 인근 도시개발사업시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 ▷천안기상대는 성환BIT산업단지 지역으로 이전 확정 ▷하신삼거리~천안천 도로개설은 많은 사업비 소요됨에 따라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천안천 산책로 운동기구 및 휴게시설은 7200만원을 들여 6월에 완료됐고 5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아산경계까지 잔여구간 800m에 대한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도 신방동 주민들의 건의사항은 다양하게 제기됐다.
김영철 주민자치위원장은 “신방남부길에 우수관이 없어 여름철에 장마만 지면 도로에 물고임이 심하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성 시장은 “해당 지역 개선사업에 4억3000여 만원이 소요되는데 곧 계약심사가 마무리되고 3월경 공사가 시작돼 5~6월이면 완료할 예정이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정원교 통장협의회장은 “신축 주민센터 청사와 연결되는 도로가 협소하고 깊어 비가 오면 물바다가 될까 걱정이다. 길이 좀 높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 시장은 “하수관거사업, 공공하수처리장 4단계증설 공원화 사업과 함께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여름이 오기 전까지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선광희 체육회수석부회장은 “천안시 자살예방센터가 예산부족 및 홍보부족으로 운영이 어렵다. 서울 노원구는 생명존중팀을 설치해 자살률을 떨어뜨리고 2012년에는 복지대상까지 받았다. 자살예방과 관련한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 시장은 “충남자살률이 전국 최고긴 하지만 천안의 자살률은 충남 중하위권으로 전국 평균 정도다. 자살예방센터는 시의 위탁비 지원뿐만아니라 위탁기관의 자부담도 필요하다. 관심에 감사하다. 건의 내용은 잘 받아들이고 업무에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신방동 초원아파트 노인정의 한 회원은 “현재 4200세대가 사는 아파트에 노인은 400여 명이고, 노인정에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인원은 176명이다. 그런데 공간이 너무 좁다. 시에서 지원하는 매월30만원에 회원들도 매달 3000원씩을 보태고 있지만 너무 부족하다. 지원을 늘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 시장은 “현재 천안지역에 경로당이 700개에 달하는데 형평상의 문제로 경로당별 차등지원은 곤란하다. 다만 노인인구가 많은 분회에는 조금 더 지원이 간다. 아울러 지원금은 그냥 밥값이 아니라 운영보조비다. 취지를 헤아리고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김용진 새마을지도자회장은 “한라동백후문에서 용곡초 정문사이 150m 정도가 완충녹지지역이다. 천안천 산책로를 나가려면 그곳을 지나는데 나무가 우거져 어둡고 불편하다. 시가 매입해 공원과 도로를 정비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신방 한성필하우스 노인들은 버스노선의 개선을 건의했다.

한편, 주민과의 대화를 마친 성 시장은 신방동 한성필하우스 노인정을 현장방문지로 택했다. 노인정 회원인들은 버스노선의 개편을 건의했고 성 시장은 담당 실과장들에게 검토를 지시했다.

▶성정2동
가구거리 확장이 어렵다면 조경수 정리라도…

지난 24일 성무용 시장이 성정2동을 찾았다.

24일(금) 오후 성정2동을 찾은 성무용 시장은 주민들의 다양한 건의를 접수하고 답변에 나섰다.
지난해 성정2동에서는 ▷가구웨딩특화거리 도로확장 ▷정신보건센터 주변 보안등 설치 ▷축구센터 진입로 신호등 설치 등이 건의된 바 있다.
추진내용을 보면 성정동 가구웨딩특화거리는 많은 사업비가 소요됨에 따라 추후 면밀한 검토를 통해 장기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정신보건센터 보안등은 지난해 3월 1개를 신설하고 주변 3개도 수선을 완료해 마무리됐다. 축구센터 진입로 신호등 또한 교통안전시설심의를 통과하고 11월25일 설치가 완료됐다.

올해도 성정2동 주민들은 다양한 건의사항을 내놨다.
남세진 체육회상임부회장은 “가구거리의 경우 좌우에 조경수로 은행나무가 5m 간격으로 조성돼 있다. 여기에 통신, 전깃줄 등이 연결돼 있다보니 한전에서는 매년초면 가지치기에 나서고 이로 인해 거리가 흉물스러워 보인다. 벌목을 하던지 조경수 수종을 바꾸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 시장은 이에 대해 “가로수는 식재계획을 세워 심는 것이라 바꾸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상인들이 직접 요구하는 것인 만큼 산림녹지과와 상의해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정경현 새마을부녀회 총무는 “인쇄창 4가에서 극동아파트 4가에 이르는 인도에 불법주차 차량이 늘 많다. 쌍용·서부대로는 그렇지 않은 만큼 단속을 강화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 시장은 “천안시에 적을 둔 차량이 23만대이고 여기에 외지 차들을 합치면 정확치는 않지만 50만대에 가까울 것으로 생각된다. 단속에는 한계가 있지만 최대한 처리해 보겠다”고 말했다.

주민 성기만씨도 “도로 앞, 상가 앞 할 것 없이 폐타이어, 광고물 등으로 주차관리를 하고 있어 도심미관을 해치고 있다.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 시장은 “이런 문제는 사실 시민의식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다. 최대한 단속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정2동 주민과의 대화를 마친 성 시장은 인근 지정리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추가로 청취했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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