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TP가 ‘충청권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채용장려금 지원사업’을 추진, 2013년 12월 기준 모두 69명의 고교기술 인력 취업을 도왔다고 밝혔다. 사진은 예비인력 지역정착을 위한 충청권 고교 간담회.
충남테크노파크(원장 윤창현·이하 충남TP)가 충청권 고교 인재 지역정착을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 성과를 내보이고 있다.
충남TP는 충청권 지역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력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충북테크노파크(원장 남창현), 대전테크노파크(원장 전의진)와 함께 ‘충청권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채용장려금 지원사업’을 추진, 2013년 12월 기준 모두 69명의 고교기술 인력 취업을 도왔다고 밝혔다.
채용장려금 지원사업은 지역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졸업생을 채용하면 기업에게 학생 1인당 70만원 최대 6개월 동안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2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기업 현장적응도가 높은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예비인력의 취업을 도와 기업 인력수급에서 나타나는 실무·교육간 격차를 해소, 현장에서 발생하는 신입직원의 직무능력 누수를 최소화 해 지역정착률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다.
그동안 사업에 참여한 충청권 수혜기업은 제이엠테크㈜(대표 전용문· 천안 직산), ㈜옵티레이(대표 오영학·천안 직산) 등 25개 기업에 달하고 있다.
충남TP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 금산에 소재한 삼남제약(대표 김순기, 김호택)에서 지역 고교생 2명을 채용했다.
금산하이텍고등학교(교장 이국무) 바이오식품공학과 3학년생 문소영(19) 학생과 신세진(19) 학생은 졸업을 앞두고 조기 취업에 성공하게 됐다. 특성화고등학교인 금산하이텍고에서 삼남제약에 취업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충남TP는 삼남제약과 금산하이텍고 간 인력채용이 이뤄지기 앞서 11월 충청지역사업평가원(원장 이경미)와 ‘예비인력 지역정착을 위한 충청권 고교 간담회’를 개최한바 있다. 이 간담회에서 정부지원사업을 설명하고 현장의 이야기를 공유, 채용까지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삼남제약 임민택 차장은 “고교 취업자의 경우 대학 진학과 잦은 퇴사 등 높은 이직률은 기업에 적지 않은 부담”이라며 “그러나 학교에서 추천하는 인재일 뿐 아니라 정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인 만큼 믿음을 갖고 신규인력을 채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삼남제약 의약품 혼합실에 배치된 문소영, 신세진 사원은 3개월의 수습기간을 거친 후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충남TP 송인상 지역산업지원센터장은 “충남TP는 기업과 학교, 지원기관이 함께 소통하는 인재양성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예비인력 취업지원뿐 아니라 기업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재직자 교육훈련 등 지역기업을 위한 인력양성사업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TP는 오는 4월24일 고교인력을 양성하는 교사와 예비인력이 일하게될 기업체의 만남을 추진한다.
의약바이오분야 고등학교 교사 연수팀 50명 내외의 인원은 충남제약회사,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 등 지역 내 우수기업을 탐방, 지역 내 인재연계 확산 분위기 조성과 관련산업 분양의 성장성을 확인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