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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 함께하는 설 명절이 되시길

등록일 2014년01월2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2014년 희망찬 갑오년 청마해를 연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설 명절이 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한가위와 더불어 민족 최대의 고유 명절인 설이 다가왔는데도 옛 인정은 다 어디 가고 썰렁하기만 합니다. 어려운 경기 한파가 우리들 삶을 고달프게 하지만 인정만은 살아있는 설 명절이 되었으면 합니다.

특히 올해 6월4일은 지방선거가 있는 해입니다. 시장·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 시·도의원, 비례대표 시·도의원, 시·군의원, 비례대표 시·군의원, 시·도 교육감, 시·도 교육의원 등 모두 8개 분야의 대표를 뽑는 선거입니다. 8명의 후보를 선별하는 선거라서 부작용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역 유권자들이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 정책을 제대로 파악하고 투표해야 지방자치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명절을 맞아 불법 선거를 조장하는 후보가 없는지 천안·아산을 비롯한 도내 유권자들의 관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아울러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따스한 온정을 나누는 행복한 명절이 되시길 기원해 봅니다. 천안·아산지역 복지시설의 경우 각계에서 도움을 주는 손길이 예전 같지 못하다고 합니다. 조상을 숭배하고 일가 친척간 화목을 다지며 이웃과 정을 나누던 풍속도가 예전 같지 않고, 삶이 각박해지다 보니 미풍양속보다 현실이 우선일 것입니다. 그래도 고유 명절을 통해 효(孝)와 윤리 도덕을 이어나가고 이웃과 함께하는 정신마저 사라져선 안될 것입니다.

새해를 맞이했지만 희망과 기대보다는 불신과 갈등, 타락, 반목, 실망 등 부정적 상황들이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그러나 독자 여러분, 설을 맞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옛 인정이 되살아나는 사회를 희망을 갖고 만들어 갑시다.

물론 소외된 사람들을 모두 개인의 온정으로 따뜻하게 해 줄 수는 없을 것입니다. 국가적 차원의 복지대책도 필요하고 지방자치단체의 헌신적 행정 뒷받침도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손길이 닿지 못하는 부분을 국민들이 맡는 것이 성숙한 시민사회의 모습일 것입니다. 그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줘야 합니다. 우리는 상부상조의 아름다운 전통이 있는 민족입니다. 그 정신을 살려 나눔의 기부 문화를 활성화시켜야 할 것입니다.

또한 설은 새해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묵은 해를 정리해 떨쳐버리고 새로운 계획과 다짐으로 새 출발을 하는 날인 것입니다. 귀경하는 길에는 ‘사랑하는 아내와 남편, 아이들이 있어 나는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 고마워하고, ‘늘 잘되기를 빌어주는 부모님과 형제들이 있어 얼마나 축복받은 사람인가’를 다시금 생각하는 그런 설 명절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번 설 명절은 나눔의 미덕이 소외된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고 베푸는 사람들에게는 기쁨을 주는 명절로 독자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독자 여러분 행복하고 편안한 설 명절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주)교차로/(주)충남시사신문 발행인 겸 대표 박우용

편집국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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