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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룡실업 노사 완전타결-임금인상 합의, 민간위탁은 유지

등록일 2002년09월0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우룡실업 노조가 지난 2일(월) 노사합의를 도출, 파업을 풀고 일터로 돌아갔다. 민간위탁 철회와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였던 생활쓰레기 대행업체 우룡실업 노동자들이 사측과 아산시와 합의를 맺고 종료했다. 아산시환경관리노조 우룡실업지부(지부장 이대근)는 지난 8월14일(수) 생활쓰레기 수거업무를 아산시 직영으로 운영해 줄 것과 행정자치부 지침에 근거한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그동안 우룡실업 노조는 민간위탁으로 생활쓰레기를 해왔으나 예산 낭비와 함께 노동력까지 착취되고 있다며 반발해 왔다. 민영의 근거가 되는 원가조사가 잘못돼 인원충원이 더 필요함에도 감축시키고 있다며, 현실에 근거한 원가조사를 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지난 4일(수) 우룡실업 노조는 아산시, 우룡실업사측과 각각 합의문을 작성하고 완전타결을 맺었다. 우룡실업 노조가 사측과 작성한 합의문에 따르면 임금을 월 평균 12만원 인상할 것과 조합에 1천5백만원 조합발전기금으로 지급키로 했다. 이는 조합원 1인당 60만원에 해당되는 것. 두 번째로 올해 정년해당자에 대해 내년도 재계약을 보장하고 정년과 관련해서는 단협에서 체결키로 했다. 또한 당초 노사간 합의가 결렬되게 만들었던 노조측 간부징계는 완전 철회키로 하고 9월1일부터 정상근무로 간주하기로 했다. 또한 단체협상은 11월부터 진행한다는 것을 골자로 합의했다. 우룡실업이 민간위탁인 관계로 노조는 아산시와도 합의문을 작성했다. 합의문에 따르면 민간위탁 근거와 구조조정의 잣대가 되었던 수집?운반?대행 원가조사를 노동조합, 우룡실업, 기타 시민단체 등과 실질적인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원가조사시 직영을 할 것인지, 민간위탁을 할 것인지 전문용역기관에 의뢰해 그 결과를 반영키로 해 현재 민간위탁이 된 부분을 직영으로 할 수 있음을 내포했다. 구조조정도 원가조사를 근거로 실시키로 해 구조조정으로 인한 갈등도 마무리됐다. 이대근 우룡실업 노조지부장은 “시민의 성원에 힘입어 타결돼 기쁘다”며 “정확한 원가보고에 기초한 운영방침에 대해서는 합의된 내용대로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 충남지부는 아산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합의를 도출할 수 있게 해준 시의회와 시민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글을 올렸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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