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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읍>축산분뇨처리장 산양리 이전 반대 목소리

현충사 인근마을 문화재보호구역 묶여 행위제한 고충 호소

등록일 2014년01월2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복기왕 시장이 염치읍 주민들과 올해 첫 시민과의 대화를 시작했다. 주민들은 각종 지역현안에 대한 시정의 관심을 촉구했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1월21일~2월14일까지 염치읍을 시작으로 17개 읍면동을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일정에 나섰다.

21일 염치읍민들은 각종 지역현안에 대한 시정의 관심을 촉구했다. 특히 강청리와 산양리 주민들은 ‘축산분뇨처리장 산양리 신축이전’에 대해 주민이 모르는 사이에 결정됐고, 주민의 동의 없이 진행되는 사업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현충사 인근 주민들은 문화재 관리지역으로 각종 행위제한에 묶여 수십년째 재산권 행사도 못하고 있다며, 문화재관리구역 해제를 요구했다.

충남시사는 염치읍 주민들의 목소리를 현장 취재해 지상중계하고, 주요사안에 대해서는 추후 심층보완취재를 통해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다음은 염치읍 주민과 복기왕 아산시장의 일문일답.

현인배: 염치읍 출신의 시의원이 없다고 소외감을 가질 필요 없다. 매년 염치읍에서 나온 민원을 파일로 만들어 기록하고 있다.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주민의 건의사항들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
오안영: 주민들의 오랫동안 겪은 어려운 점이나 건의사항들을 잘 알고 있다. 집행부와 협의해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해결방안을 찾아보겠다.
시장: 염치읍에 시의원이 없다고 소외감을 느낄까봐 현인배 부의장과 오안영 의원이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챙긴다. 염치읍에는 소규모 사업이 더 많이 배정됐다.
 
▶손국영(석정1리 이장): 은행나무 우회도로와 국도대체우회도로의 연결 시기는 언제인지 궁금하다. 또 염성, 석두, 곡교 기계화 경작로와 용배수로가 노후되고 정비되지 않은 곳이 많다. 읍면동지역은 직원의 잦은 인사로 업무에 차질이 크다.
시장: 국도대체우회도로 연결은 6월말 준공예정이지만 한 달 정도 늦어질 것 같다. 아산시의 은행나무길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메타세콰이어길보다 더 아름다운 길로 천혜의 관광자원이다. 계속 통제할 계획이다. 기계화경작로와 용배수로는 농어촌공사에 3억8000만원을 지원해 사업을 위탁했지만 대상지가 많아 예산이 부족하다. 계속 노력하겠다. 염치읍장이 3년 이상 근무하고 있다. 인사이동은 2~3년간 한자리 근무를 원칙으로 한다.

▶임동희(바르게살기협의위원장): 염치소도읍이 소도읍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고, 전국에서 가장 낙후됐다. 읍사무소 앞을 도시계획지역으로 2030 도시기본계획에 반영해 달라.
시장: 염치읍 발전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2030 변경과정에 아산시 안으로 꼭 넣어서 충남도의 승인을 받기 위해 노력하겠다. 아산시 의지대로 되는 부분이 아니니 함께 노력해 보자. 소도읍은 올해 마무리로 계획해왔는데 토지 협의나 보상이 늦어져 일부 내년까지 넘어갈 수 있다고 보고받았다. 그러나 곧 가시적인 성과물들이 나타날 것이다.

▶전종수(곡교2리 이장): 곡교리는 아산시로부터 재난지역 고시된 곳이다. 100미리 폭우만 와도 곡교천으로 역류해서 아산시에 가장 먼저 침수 당한다. 침수되면 부유물이 함께 밀려와서 건져내는 작업도 어렵다. 재해가 없도록 배려해야 하는데 어째서 소외되고 방치됐는지 묻고싶다. 곡교2리 농로 경작로도 포장이 되지 않아 영농에 불편하다.
시장: 곡교리 농로포장 1.2km가 예산에 반영되어 있다. 주민불편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겠다.

▶임동희(바르기살기협위원장): 농어촌공사에서 배수로와 농지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는것 같다.
농어촌공사: 농어촌공사 관할지역을 둘러보았다. 용배수로, 농로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공사를 진행중이다. 긴급보수공사는 하고 있지만 보다 세심하게 신경쓰겠다.

▶채수상(대동리 이장) : 마을이 현충사 때문에 문화재 관리지역 대상지역이 돼서 토지매매도 할 수 없고 애로가 많다. 그리고 각종 규제에 묶여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주민의 재산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문화재보호구역을 해제해 달라.
시장: 외암리, 현충사 등 문화재보호구역은 국가정책이다. 시에서 해결하기는 불가능하다. 다만 불합리하게 규제되고 있는지 검토해 지속적으로 해제될 수 있도록 건의하겠다.

▶구교준(방현4리 이장) : 국도45번과 한남프레시앙 진입로 교차로에 대형차량들이 신호를 무시하고 다녀 매우 위험하다. 수시로 단속하고, 카메라를 설치해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줘야 한다.
시장: 카메라 설치요구가 많다. 단속카메라 설치는 국가사무로 경찰과 협의해 진행해야 하고, 예산이 많이 들어 연차적으로 시행할 수밖에 없다.
지구대장: 한남아파트 앞 교차로는 거점지역으로 일주일에 2회 2시간 이상 단속한다. 앞으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임성순(염성1리 주민): 일반농가는 부산물 퇴비를 보조하는데 과수농가는 보조를 하지 않는다. 과수농가에도 지원해 달라.
농정과장: 부산물 퇴비 보조사업은 일반농가뿐만 아니라 과수농가에도 지원하고 있다. 염치농협과 함께하는 사업인데 예산문제로 전체면적의 10%밖에 지원이 안된다.
시장: 양을 늘려 지원하는 방법밖에 없다. 농축순환자원화 사업으로 생산량을 늘려 배정이 될수 있도록 하겠다.

▶김종원(주민자치위원): 올해 설치되는 게이트볼장 옆에 실내 족구장도 함께 설치해 달라. 시장: 족구는 실외 스포츠이기 때문에 족구장은 실외에 설치할 예정이다. 실내 설치는 예산문제로 어렵다. 

강청리의 주민 이은우씨는 가축분뇨처리장 이전이 주민도 모르는 사이에 결정됐다며,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은우(강청리 주민) : 아산광역친환경 농업단지 설립에 반대한다.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주민동의를 얻었다고 하지만 이해 당사자인 마을사람들이 전혀 몰랐다. 인허가 과정에 대해 공개적이고, 객관적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 입지선정 전문가위원회를 구성해 현재 입지가 최선의 장소인지 재검토하고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해 달라.
시장: 아산광역친환경 농업단지 설립은 염치농협을 중심으로 여러 개의 조합이 참여했기 때문에 관계기관과 협의해 추후 대화의 시간을 마련하겠다.

▶강길선(산양2리 이장): 산양2리에 현대자동차 출퇴근차향 등 통행량이 많아 외곽도로 개설이 절실하다.
도로과장: 지방도 624도로의 외곽도로 개설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4차선 확장도 교통량 부족으로 어렵다. 인도설치 등 안전시설을 강화하겠다.
   
▶유재호(방현1리 이장): 방현동길 방현1리~방현3리의 연결도로가 좁아 차량 교행이 어렵다. 연결도로 폭을 확장해 달라.
시장: 도로확장은 많은 예산이 소요된다.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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