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지속적인 도시 개발과 대단위 산업단지 입주로 인구 증가와 함께 납세자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데 반해 세무서가 없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세무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산시민들이 세무행정을 위해서는 인근도시인 천안세무서를 방문해야 하는 불만이 크다는 것이다.
특히 세무서의 거리와 인력운용의 효율성을 고려해도 인구 8만6859명의 예산군보다 3배 이상 인구가 많은 아산시에서 세무행정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불편을 겪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천안세무서는 납세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임시방편으로 지난 1996년 4월 아산민원봉사실을 염치읍에 설치했지만 처리할 수 있는 업무는 제한적이라 결국 천안으로 가야만 했다다.
또 직원 숫자도 3명에 불과해 민원봉사실을 찾은 납세자들의 대기시간과 업무 처리가 지연되는 불편까지 감수하고 있다.
이에 아산시는 지난해 11월 안전행정부와 국회를 방문해 아산세무서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아산시 홍보실 김신준씨는 “2014년 상반기 중 행정안전부에서 아산세무서 신설이 승인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필요한 예산을 2015년도에 확보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