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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농민회 상경투쟁 무산

이명수 의원사무실 앞 야적시위…쌀값 23만원 보장 촉구

등록일 2013년12월2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상경집회가 무산된 아산농민회 회원들은 이명수 국회의원사무실 앞에 벼가마를 야적하며 쌀값 현실화를 요구했다.

농민들이 이명수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 벼가마를 야적하고 있다.

“쌀값은 농민값, 대통령이 책임져라”
“쌀값 23만원 보장, 이명수 의원이 책임져라”

전국농민회총연맹 아산농민회(회장 홍찬표)는 19일(목) 오후 5시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소속 이명수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 볏가마를 야적하고 쌀값 현실화, 목표가격 23만원으로 인상할 것을 촉구했다.

당초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상경투쟁을 위해 충남도연맹 15개 시군농민회와 연대해 오전11시 천안시청 앞에서 집결해 출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경찰의 저지로 상경투쟁이 무산되자 방향을 돌려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충남도당 당사로 몰려가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후 오후4시 무렵 자진 해산한 농민들은 각 시·군으로 돌아갔다.

이명수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 볏가마를 야적한 아산농민회는 “지난 8년 동안 동결된 쌀 목표가격을 현실화하라”며 “농민들의 정당한 요구를 청와대와 국회가 묵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농민들이 이명수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 벼가마를 야적하고 있다.

상경집회가 무산된 아산농민회 회원들은 이명수 국회의원사무실 앞에 벼가마를 야적하며 쌀값 현실화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후보시절 무역협정을 신중히 추진한다는 약속을 저버리고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TP) 등을 강행해 국내 쌀 시장과 농업기반을 송두리째 무너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전국 각지에서 벼가마를 싣고 상경해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었다. 그러나 각 지역 경찰이 이들의 고속도로 진입을 제지해 서울 집결은 무산됐다.

이명수 국회의원 농업문제 어떻게 생각하나?

이명수 의원은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단독으로 한미FTA 비준안을 무리하게 통과시킨 것은 잘못이라는 것이 정치적 소신"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날 이명수 의원실의 한 관계자는 “지금 이명수 의원은 사전 약속된 일정 때문에 농민들을 만날 수 없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농민들과 만나 의견을 나누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수 의원은 지난 이명박 정부에서 ‘한·미 FTA’를 날치기 통과한 것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는 등 친농업 정책을 강조했다. 

이명수 의원은 2012년 4월26일 충남시사 인터뷰에서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단독으로 한미FTA 비준안을 무리하게 통과시킨 것은 잘못이다. 결국 한미FTA 재재협상은 물론이고 폐기론까지 나오게 만들었다. 당장 한미FTA도 문제지만 앞으로 닥치게 될 한·중FTA도 걱정이 앞선다. 중국과 FTA는 적어도 농업을 제외하거나 단계별로 나눠서 농업문제 만큼은 다음 단계로 미뤄야 한다”고 말했다.

또 2013년 1월19일 충남시사 인터뷰에서는 “농업에 대한 소신은 변함이 없다. 한미 FTA의 발효시기가 결정된 만큼, 정부와 정치권은 정치적 이익보다 국민의 이익에 집중해야 한다. 앞으로 FTA가 발효된 이후 발생될 피해산업분야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명수 의원은 ‘농업지원기본법’과 농·임·어업용 면세유 확대 영구화를 위한 ‘조세특례제한’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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