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지난 11일(수) 시청 상황실에서 ‘재능기부 시민감사관’을 위촉했다.
시에서 발주하는 토목, 건축, 전기, 통신, 조경 등 전문 분야별 2~3명으로 모두 14명의 재능기부자를 시민감사관으로 위촉해 2014년 1월1일부터 3년간 활동한다.
재능기부 시민감사관은 30년 이상 현장 경험이 축적된 건설회사 대표, 석·박사 학위나 건축사·기술사 등 국가자격을 취득하고 건설공사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시민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적법한 시공으로 부실공사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아산시에서 시행하는 공사의 설계도 검토, 대규모 공사의 현장점검, 건설 공법과 관리의 적정성 등을 검토한다.
또 재해예방 관리대상 시설물점검, 전기재난 안전점검 등 사업의 시작부터 준공까지 전문가와 공무원이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감사담당관실 유병준씨는 “설계나 재정 등 심사 기술 중심의 전문가가 자율적으로 재능을 기부해 시의 주요 사업에 직접 참여하고, 전문분야에 대한 시공의 안전과 효율을 기해 행정의 신뢰를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는 현재 시민감사관으로 재능기부자 14명과 시민단체 대표 5명, 지역대표 17명 등 모두 36명으로 구성해 행정사무 종합감사 참여, 시민불편사항 제보 등 감사관으로 활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