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0일 제52회국무회의에서 아산시의 '독거노인 전화안부 드리기' 시책을 칭찬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은 아산시 홍보실 이유영씨의 독거노인 안부전화 장면)
아산시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아산시의 시책을 칭찬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제52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관련해 ‘아산시 동절기 독거어르신 안부전화 드리기’를 언급했다고 전했다.
시는 박 대통령이 “예산을 더 투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금만 성의를 기울여도 효과가 큰 방안을 찾아 정부의 따듯한 손길을 전할 필요가 있다”며 “예를 들면 아산시의 경우 전체 공무원들이 독거노인과 결연을 맺고, 매일 전화를 걸어 홀로 사는 노인을 위로하고 건강을 체크하는데 이런 사례들을 좀 더 확산시킬 방안은 없는지 고민해 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아산시는 독거어르신들의 강추위 속 겨울나기가 어려워질 것을 우려해 독거어르신 중 안부확인이 필요한 1083명의 독거어르신과 전 직원이 1:1 결연을 통해 1일 1회 안부전화 드리기를 추진하고 있다.
독거어르신과 결연을 맺은 담당직원은 전화통화로 안전을 확인 하고 한파가 발령되면 신속한 안내와 외부활동 자제 등을 독려한다. 또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119(소방서), 166-2129(독거노인 종합지원센터)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연락처를 제공한다.
또 직접 안전을 확인하지 못하면 이웃이나 친척 등을 통해 간접 확인하며, 민원이 발생했을 경우 해당 읍·면·동 담당자와 연결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산시 독거어르신 현황은 10월말 현재 아산시 인구 29만8268명 중 65세이상 어르신 인구수는 3만1250명이며, 주민등록상 독거어르신은 7597명이다. 이중 안부전화 대상 독거어르신은 1:1결연 1083명, 어르신 돌보미 993명 등 총 207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