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환자 이송 장면.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은 오는 16일 오후 3시30분부터 병원 별관지하 강당에서 ‘생명존중 자기사랑 심포지엄’을 연다.
천안시 동남구보건소, 천안시 정신건강증진센터와 함께 개최하는 심포지엄은 자살예방 및 지역사회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서는 ▲우울증과 자살의 연관성(정성원 계명대의대 교수), ▲자살시도자에 대한 면담(최준호 한양대의대 교수), ▲자살과 뇌(태우석 강원대의대 교수),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생명사랑위기관리센터 소개(이선화 순천향대천안병원 자살시도자 사례관리 담당) 등 3편의 강연과 자살시도자 관리사업 소개 등이 이어진다.
심세훈 교수(순천향대천안병원 생명사랑위기관리센터장)는 “응급실에 들어오는 상당수의 자살시도자들은 생명을 구하더라도 자살을 재시도하는 경우가 많다”며, “자살 재시도를 막기 위해서는 자살시도자들에 대한 위기중재, 정신적지지, 전문치료 등 전문적인 사후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 교수는 또 “자살시도자 사후관리를 위해서는 지역사회 전체가 나서야 한다”면서, “특히 정신건강관련 종사자, 보건소, 경찰서, 소방서, 교육청, 보건의료기관 등의 적극적인 참여 아래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