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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아산시장 후보 단일화 합의

연내결정 목표…여론조사 50%, 직접투표 40%, 위원장 평가 10%

등록일 2013년12월1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새누리당 아산시장 후보 단일화를 위한 행보가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다. 새누리당 아산시당협은 지난 6일 후보단일화에 대한 1차 기본합의를 마치고, 10일 이명수 국회의원 출판기념회를 마치고 2차 자체경선 규칙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이명수 국회의원 출판기념회 장면.

새누리당 아산시장 후보 단일화가 올해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아산시당원협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이명수 국회의원)는 지난 6일(금)과 10일(화) 2차에 걸쳐 그랜드호텔에서 운영회의 및 자체경선관리위원회를 열고 6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6·4전국동시지방선거 새누리당 아산시장 후보 단일화 방안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아산시당협은 당초 아산시장 후보 단일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수차례 후보자 및 후보자 대리인들과 합의안을 만들기로 협의 했으나 서로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 결국 합의안을 만들지 못했다.

추진위원회는 단일화 합의안을 운영위원회에 상정해 추인 받을 예정이었으나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해 후보 단일화 자체가 미궁으로 빠지는 듯 했다.

이에 이명수 위원장은 더 이상 시기를 지체할 수 없다는 판단에 직접 후보들과 개인 면담을 통해 극적으로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합의안 도출 과정에서 후보자 개인면담 중 상호 양보 없는 팽팽한 주장으로 상당한 진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교식 VS 이상욱…김응규 포기

합의안은 여론조사 50%, 직접투표 40%, 위원장 심사평가 10%를 반영하는 안이다.

여론조사는 일반당원과 시민을 1:1의 비율, 직접투표는 당직자와 책임당원 그리고 일반당원을 1:3의 비율로 ‘선거인단’을 구성해 직접 투표하는 방식이다.

이 합의안은 이명수 위원장이 운영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해 운영위원 만장일치 박수로서 의결했다. 시기와 방법은 후보자 단일화를 위한 관리위원회를 만들어 연내에 결정하기로 의결했다.

이명수 위원장은 “힘겹게 합의안을 이뤄낸 만큼 단일화에 선택되는 후보자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내년 아산시장 선거에 반드시 승리하자”고 말했다.

12월6일(금) 새누리당 아산시장 후보 단일화 추진에 등록한 후보자는 상대후보의 명예를 존중하고, 단일화 결과에 깨끗이 승복해 단일화에 선정된 후보자를 중심으로 협력해 아산시장 당선에 온 힘을 쏟는다는 서약서를 작성했다.

이어 12월10일(화) 여론조사 관련 일정과 방법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여론조사는 2개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당원 500명과 일반시민 500명 등 모두 1000명의 샘플로 결정했다.

새누리당 아산시장 후보는 이교식 아산시정연구원장과 이상욱 전 서산부시장의 양자대결로 전개될 예정이다. 새누리당 아산시장 후보로 거론됐던 김응규 아산시의회 의장은 이번 자체경선 후보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새누리당 조기 단일화 의도?…구심점 마련, 당내분열 사전차단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당시 자유선진당 소속이던 이명수 국회의원을 비롯한 당시 시장후보들이 당내 분열로 표를 분산시켜 민주당 후보였던 복기왕 시장에게 패했다는 사실을 복기하며,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시장후보를 조기에 확정지음으로써 구심점을 마련하고, 당내분열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 차기시장 후보로 경쟁자가 없는 복기왕 시장의 여론 독주를 막고, 단일화 된 새누리당 후보를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새누리당의 건재를 과시하겠다는 의도다. 

이번 경선은 선거관리위원회에 의뢰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법적 구속력은 없다. 반면 새누리당 예비후보자들이 미리 자체경선을 통해 후보자 선출을 합의한 배경에는 혹시 있을지 모를 중앙당차원의 낙하산 공천을 미리 차단하는 후보 선점효과도 노린 것으로 보인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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