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최된 천안국제웰빙엑스포와 관련 추가예산투입, 수익목표 저조 등이 행정사무감사 도마위에 올랐다.
또한 엑스포에 대한 평가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매년 엑스포를 개최한다는 소문에 우려를 표했다.
천안국제웰빙엑스포 전체 예산이 당초 계획보다 30억원이 더 소요됐다는 천안시의 답변에 대해 황천순 의원은 “예산이 30억원이나 더 투입됐지만 입장권 수익도 계약보다 감소했고 휘장사업 목표 10억원, 광고사업 2억원에서 휘장사업은5200만원, 광고는 400만원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김충구 전 운영부장은 “주제관 건립비 부분과 순수행사비는 분리해야 한다”며 “각 부서의 용역비, 전시연출과 시설물설치로 더 추가했고, 전시연출 분야도 차별화를 위해 추가됐다”고 밝혔다.
또한 “대행은행에서 협력사업비로 편성돼 후원금 4억원을 휘장사업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해명했다.
엑스포를 매년 개최한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밝힌 황 의원은 “엑스포가 끝나고 흥타령축제와 연계되면서 시민들의 피로도가 있었다. 그런데 매년 한다는 부분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말은 엑스포인데 외국인들이 많이 오진 않았다며 외국 기업이나 관광객이 얼마나 왔는지 보고자료도 만들어지지 않았다. 행사 분위기는 엑스포임에도 불구하고 흥타령보다 외국인 참여가 적었다”고 꼬집었다.
주일원 의원도 “행사 이후 언론보도나 경실련 설문조사를 보면 웰빙엑스포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높은 것 같다. 그런데도 앞으로도 계속 하겠다는 건가”라고 물었다.
주일원 의원은 “엑스포가 끝나고 경실련에서 발표한 설문조사를 보면 51%가 이 행사를 그만해야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만큼 시민들의 피로도가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 행사를 성공적인 행사로 보는가”라고 질문했다.
김충구 전 운영부장은 “해당 보도는 잘못 전달된 것”이라며 “행사를 끝내기 직전 충남도 농업정책과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충청권 식품산업대전을 해보자는 의견이 있어 검토하는 과정에서 엑스포로 잘못 보도됐다. 하지만 식품산업 연속성 차원에서 매년 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본다”고 해명했다.
또한 김충구 전 운영부장은 “경실련 설문조사에서 314명을 대상으로 했는데, 경실련 회원들과 사회단체 중심으로 해 객관성 있는 평가가 아니었다고 본다. 최소 모집단이 1000명 정도는 돼야 한다”면서 “시에서 진행 중인 용역결과가 마무리 단계인데, 이와는 상반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상진 전 기획부장은 “전체 행사기간 17일인데 외국인 관련 행사는 5일만 하다 보니 국제적인 엑스포 이미지가 떨어지지 않았나 싶다”며 “처음이다 보니 인지도도 기업에서 많이 떨어져 있고, 지역에서도 수도권이나 서울이 아닌 천안이다 보니 농기계자재박람회 등 행사보다는 떨어졌다. 이런 부분들을 백서에 담아 향후 행사가 이어진다면 개선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