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최근 부동산 경기 악화, 수도권 규제완화 등의 악재 속에서도 충남도 투자유치설명회에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충남도 주최로 서울 매리트호텔에서 개최된 충남도 투자유치설명회에서 제2테크노밸리 입주를 희망하는 5개 기업과 구체적인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밖에도 6개 기업과 별도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투자기업과 직접상담에 나선 복기왕 아산시장은 조기 입주계약을 희망하는 업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시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한편 안희정 지사와의 면담에서 충남도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요청해 지원을 약속받았다.
이날 상담에 참여한 한 기업체들은 아산시는 교통인프라, 물류, 인력수급 등에 강점이 있으며, 토지가격도 인근 산업단지에 비해 저렴하고, 자동차와 디스플레이 협력사 600여 개가 집중돼 있어 관련 기업 입장에서는 투자에 상당한 매력을 느껴 투자를 검토하게 한다는 반응이었다.
제2테크노밸리 120만㎡를 분양예정인 한국산업단지공단은 현재 진행 중인 상담이 성공하면 약21만㎡를 분양하게 되며 이로 인한 시너지 효과로 향후 분양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산시 기업지원과 장미수씨는 “아산시는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따라 수도권 인접지역에 대한 지방투자기업의 재정자금지원비율이 상대적으로 적어 기업유치에 어려움이 있지만 자동차, 디스플레이 협력사를 중심으로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