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아산시장은 지난 25~26일 이틀간 국회와 정부부처를 방문해 내년도 시급현안사업 예산지원과 아산세무서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산시는 복기왕 시장이 지난 25일~26일까지 이틀간 국회를 방문해 매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 636억원의 국비확보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국감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예산안 처리를 앞둔 국회의원들을 만나 주요현황사업을 설명했다며, 복 시장이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국비확보를 위해 가장 시급하고 내년 국비확보의 난항이 예상되는 핵심사업 9건 636억원을 선정해 중점적으로 건의했다고 전했다.
부처별로는 환경부 소관사업 5건 365억원, 국토교통부 소관사업 2건 220억원,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사업 2건 51억원 등이다.
이중 아산시의 최우선 과제인 환경분야 지역현안사업과 2016년 전국체전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주요사업은 환경부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으로 선정된 매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5억원, 내년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온천천 복개하천 생태복원사업 106억원, 국지도70호 선장~염치 건설사업 200억원, 2016년 성공적인 전국체전 개최를 위한 이순신종합운동장 시설확충 27억원, 실내수영장 건립 24억원 등이다.
기획예산담당관실 이수영씨는 “내년도 새정부의 SOC사업 축소기조 등으로 국비확보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시는 연초에 강병국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국·도비확보 추진기획단을 구성해 ‘새정부 공약사항 및 정책기조에 부합하는 전략마련과 실효성 있는 사업위주의 발굴 및 중점 확보’라는 목표로 운영해왔다”고 말했다.
국도비확보 추진기획단은 최종적인 정부예산이 확정될 때까지 국회 상임위, 예결위 등을 상대로 지속적인 국비확보 활동을 벌여 2016년 전국체전과 지역현안사업의 추진에 차질 없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복 시장은 안전행정부를 방문해 세무서 신설을 직접 건의했다고 밝혔다.
복 시장은 2014년 30만 아산시민을 코앞에 둔 시점에 아산세무서의 부재로 원거리에 있는 천안세무서를 방문해야 하는 아산지역 납세자의 세정서비스의 불편함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특히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과 우수 기업체가 관내에 입주해 있으나 아산세무서의 부재에 따른 기업세무업무의 애로·건의사항을 전달해 아산세무서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