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학교는 지난 20일 국제회의실에서 300여 명의 국내외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대학생의 입장에서 본 남북통일과 동북아시아의 평화’라는 주제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선문대학교(총장 황선조)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천안시협의회(회장 김승태)와 공동으로 지난 20일 국제회의실에서 300여 명의 국내외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대학생의 입장에서 본 남북통일과 동북아시아의 평화’라는 주제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말레이시아에서 유학 온 이자인씨(국제레저관광 2년)의 사회로 윤이선씨(국제관계학과, 2년)의 주제발표와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대표학생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은 양희재(한국, 법학), 타카하시 타키히로(일본, 통일신학), 최명량(중국, 대학원), 애미 모리스(미국, 시각디자인), 콜루파에바 리디아(러시아, 교환학생)가 남북통일과 동북아시아 평화에 대해 자국의 입장을 대변했다.
통일 무관심 안타깝다
윤이선 학생은 “최근 대학생들이 통일에 대해 너무 무관심해져 가는 모습이 안타깝다”며 “통일에 대해 연구하고 토론할 수 있는 통일동아리를 만들어서 통일심포지엄을 매년 개최해 대학가에 통일의 붐을 일으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승태 회장은 대회사에서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고 통일의 희망을 싹 틔우기 위한 대학생국제통일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된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라며 “미래통일시대의 주역인 대학생들이 통일운동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황선조 총장은 “새로운 시대의 열림은 청년들이 주도해 나왔다”며 “독립운동, 산업발전, 민주화, 세계화에는 늘 청년들이 앞장서 선구자적 사명을 다해 나왔으므로 이제 역사적 사명이자 시대적 요청인 남북통일운동에 다시 청년들이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선문대학교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과 주변국들이 6자회담을 개최해온 것처럼 국제적 주요 현안에 대해 관련국 외국인 학생들이 참여하는 모의 6자회담, 모의 UN총회 등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