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공무원 취업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은 2013년도 충청남도 지방공무원 기술직 9급 공무원 경력경쟁 1차 임용시험에 합격한 천안공고 학생들.
천안지역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공무원 취업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고졸자 제한 경쟁시험을 도입해 공공 부문에서라도 고졸자의 취업 문턱을 낮추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공무원 시험은 매년 경쟁률과 인기가 높아지는 중이다.
최근 2013년도 충청남도 지방공무원 기술직 9급 공무원 경력경쟁 1차 임용시험에 천안공고(교장 김용대)학생 8명이 합격했다.
천안공고는 그동안 취업역량강화의 일환으로 방과후 활동 및 진로교육과 인성교육을 통해 명품취업반을 운영해왔다. 그 결과 11월8일 충남도청 기술직 9급 공무원에 공업직 3명, 시설직 5명등 8명이 1차 합격해 최종면접시험을 앞두고 있다.
천안공고는 한국석유공사, 한국조폐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중부발전, 천안시설관리공단 등 공기업에 6명, 삼성계열 6명, 현대중공업에 8명, 한화그릅 2명 등 대기업에 25명, 강소기업 및 중소기업에 260여 명을 취업시키는 등 취업률달성 60%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천안제일고등학교(교장 전용완) 관광조리경영과 3학년 이지선 학생도 2013년 지역인재 9급(일반농업직) 공무원 시험에서 최종합격했다.
이 시험은 학교장이 우수한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를 추천해 안전행정부가 실시하는 필기시험,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특히 일반농업직은 농업과 관련된 학과 과정을 이수한 고등학생만이 시험을 치를 수 있어 농업계 특성화고인 천안제일고 학생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최종합격한 이지선 학생은 “성실한 자세로 꾸준히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동아리 활동을 정말 열심히 했다. 저를 위해 애쓰신 많은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부모님과 학우들에게도 고맙다”고 말했다.
앞서 천안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김주업)도 2013 국가직 지역인재 견습직원 9급 공무원 시험에서 전국 최다인 4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천안여상은 2013 안전행정부 주관 국가직 9급 지역인재 견습직원 선발시험에서 회계직렬 1명, 세무직렬 2명, 관세직렬 1명 등 총 4명의 학생들이 최종 합격했다.
천안여상은 지난해 치러진 9급 공무원 시험에서도 3명의 합격생을 배출한 바 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