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배방읍에 소재한 삼성전자온양캠퍼스가 이전한다는 소문과 관련 복기왕 아산시장이 삼성전자를 방문해 삼성 임직원들을 통해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아산시 배방읍에 소재한 삼성전자온양캠퍼스가 이전한다는 소문이 항간에 떠돌아 복기왕 아산시장이 삼성전자를 방문해 확인한 결과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복 시장은 지난 11일 용역보고회 일정을 미루고 삼성전자온양캠퍼스를 방문했다. 삼성전자 이전설이 시민들 사이에서 퍼져 기업이 소재한 배방읍 주민들에게 정확한 진위를 알려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날 아산시와 삼성의 간담회 자리에 삼성측은 정태경 전무(공장장), 이수익 부장(그룹장) 등이 참석했다. 아산시는 복 시장을 비롯해 김일규 기업지원과장 등이 참석해 삼성전자 회의실에서 대화 시간을 가졌다.
복 시장은 “언제부터인가 회사가 이전하고 물류센터만 남는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 주민들이 동요하고 있다”며 “일부 부동산업계에서도 비슷한 말이 나오고 있어 주민들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삼성전자 정태경 전무는 “지난주 직원과의 대화시간에 몇몇 직원으로부터 처음 그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나 사실무근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복 시장은 “아산시와 삼성에서 주민들에게 루머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려야 신빙성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정 전무는 “삼성의 규모가 탕정단지와 더불어 커지고 있어 모든 일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주차장이 좁고 결혼하는 직원이 늘고 있어 기존의 낡은 기숙사 3동을 철거할 계획인데 시민들로부터 오해가 있을 것 같아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수익 부장은 “삼성 이전에 대한 소문이 퍼지는 이유는 아산시와 인접한 경기도 평택시에 삼성단지가 들어서는 일로 소문이 발행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복 시장은 삼성전자 직원 수가 줄고 있다는 소문에 대한 진위를 물었다. 이에 삼청측은 직원 수는 늘 수시로 바뀌는 것이라고 밝혔다.
복 시장은 아산시에 입주한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적극적으로 시정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겨울철 전력소모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에 삼성측은 겨울철 전력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40억원을 들여 조명기구를 LED로 교체하고, 최근 삼성전자가 이전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다시 한 번 사실무근임을 확인하고 지속적인 투자와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정구 기자>
사진: 아산시 배방읍에 소재한 삼성전자온양캠퍼스가 이전한다는 소문과 관련 복기왕 아산시장이 삼성전자를 방문해 삼성 임직원들을 통해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