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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삼각 스캔들? 불쾌하다?”-박용하-유진-이지훈

등록일 2002년08월3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KBS 드라마 ‘러빙유’(극본 김종현·신혜진/연출 이건준)에 출연하고 있는 탤런트 박용하(26)와 3인조 여성그룹 S.E.S의 멤버 유진(21), 유진의 전 연인이었던 가수 이지훈(23)을 둘러싼 열애설과 관련 당사자들이 삼각 스캔들로 비춰지게 보도된 사실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제주도 올로케로 진행되는 ‘러빙유’ 때문에 제주도와 서울을 오가며 드라마 촬영에 몰입해온 유진이 ‘박용하와 심상치 않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한 건 8월 초부터. 유진은 7월19일 서울 양재동 한전아츠풀센터에서 S.E.S의 ‘슈’가 출연한 연극 ‘동아비련’을 박용하와 다정하게 관람하는 등 ‘동반외출’에 나선 사실이 알려졌고 유진은 인터뷰 때도 “다정다감한 성격의 용하 오빠가 이상형”이라고 스스럼없이 친밀감을 표시했으며, 박용하도 “유진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같은 드라마에서 연인사이로 출연중인 유진·박용하의 이런 열애설이 보도되면서 난감해진 것은 공식적으로 연인사이로 알려져 있던 가수 이지훈. 지난 98년부터 교제해온 유진과 이지훈은 연예계에서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오래된 연인’이었다. 처음 열애설이 보도됐을 때 이지훈에게 관심이 쏟아졌고 그는 묵묵무답으로 입장표명을 피했었다. 그러나 스캔들이 갈수록 심해지자 이지훈은 “제발 ‘삼각 열애설’로 엮지 말아달라. 유진이 다시 돌아온다 해도 만날 생각이 없다”면서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먼저 이번 사건이 과거 손태영-신현준-주영훈의 삼각 열애설과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지훈은 자신이 주영훈과 비교되는 데 대해 상당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이지훈은 “현재 유진에 대한 나의 감정은 상당히 정리가 돼 있어 덤덤하고 의연한 상태”라면서 “이는 나뿐만 아니라 나를 잘 아는 주변 사람들도 인정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유진의 일방적인 결별 통보로 헤어졌다는 소문에도 이지훈은 당시의 상황을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지훈은 “지난 7월, 올 10월에 나올 새 음반 작업과 휴식을 취하기 위해 한달간 브라질을 다녀온 뒤 유진으로부터 ‘오빠를 또 힘들게 할 것 같아’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한다. 이어 “나름대로 사연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속내를 묻기보다는 ‘이별’과 ‘만남’을 여러 차례 반복해온 인연의 끈을 그만 끊는 것이 낫다고 판단, 내가 먼저 전화를 걸어 ‘헤어지자’고 했다”고 말했다. 또 “유진에게 다른 사람이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아는 그녀는 나를 만나는 동안 다른 사람과 새로운 만남을 가질 여자가 아니다”면서 “한때 사랑했던 그녀를 더이상 흠집내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박용하 역시 열애설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용하와 이지훈은 선후배로 서로 가끔 안부를 물을 정도로 친한 사이. “유진이 얼마 전 오랜 연인으로 알려진 가수 이지훈과 헤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내가 잘 알고 있는 후배의 여자친구였던 사람에게 애틋한 감정을 느낀다는 건 내가 그동안 부모님으로부터 배운 상식으로는 도저히 용납되지 않는 일”이라며 최근 일고 있는 유진과의 열애설에 대해 불쾌감을 나타냈다. 두 사람보다 더욱 분개한 것은 두 남자를 두고 열애설에 휩싸인 S.E.S 유진. 유진과 그녀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이에 대해 삼각 스캔들 보도를 낸 언론사를 상대로 언론중재위 제소 및 명예훼손 소송에 들어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훈과 헤어진 것은 극히 개인적인 문제인데 이것을 꼭 박용하와의 열애 때문인 것으로 일부 언론에서 단정 지은 것은 지나친 비약이라는 것. 또 “박용하와는 아무런 사이도 아니며 ‘제주도에서 데이트를 즐겼다’는 등의 말은 근거 없는 헛소문”이라고 밝혔다. 드라마 촬영이 워낙 빡빡한데다 스태프들과 함께 있어 사적인 시간을 즐길 여유가 없었다고.
주간현대/이상미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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