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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영상미디어센터 시민기획단

시민이 만드는 ‘여성영화제’

등록일 2013년10월2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2013 여성영화제가 10월31일부터 11월3일까지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 비채와 신세계백화점충청점 문화홀에서 개최된다.
4회째를 맞는 올해 여성영화제는 25명으로 구성된 ‘시민기획단’이 참여, 영화제 내용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주부,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고 있는 ‘시민기획단’은 관이나 이벤트 회사가 주도하는 영화제에서 벗어나 시민이 스스로 만드는 영화제를 위해 올해 8월 처음 도입된 제도다.

이러한 의도는 여성영화제를 앞두고 예매율이 80%를 넘는 등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시민기획단’에 참여 하고 있는 한미숙(52·사진 두 번째 줄 맨 오른쪽)씨. 한미숙씨는 여성의전화 인문학 동아리 ‘베리타스’에서 올해 영화·예술에 대한 이론을 공부하다 ‘비채’에서 여성영화제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동아리 회원 4명과 함께 동참하게 됐다.
한미숙씨는 “영화제를 준비하면서 시민기획단의 의견이 하나 둘 반영되고, 영화제 홍보에 있어서도 아파트·차 등에 홍보스티커를 붙이거나 개인 블로그와 SNS를 이용하는 등 적극성을 갖고 단원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기획단은 개막식에도 재능기부로 참여할 예정이다. 각각의 부스를 마련해 명함만들기, 생리팔찌 만들기 등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특히 영화제트레일러 제작에 시민기획단이 엄마와 딸 역할로 참여했다.
또한 시민기획단 안에 ‘아줌마 제작단’이 미디어 교육을 통해 작품을 제출하기도 했다.
“요즘 스마트폰 등으로 제작한 ‘사적다큐’가 유행이에요. 자신의 이야기, 가족의 이야기를 직접 제작한 작품이 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감동을 줄 수 있는 거죠.”

내년 여성영화제에서 ‘시민기획단’의 역할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비채는 여성영화제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시민기획단이 참여 시민 스스로 만드는 영화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또한 ‘아줌마 제작단’의 다큐제작 지원도 확대된다.
비채 관계자는 “시민 참여를 확대하는 또 다른 이유는 원도심 활성화에도 관련이 있다”며 “젊은 부부, 학생 등이 참여하고 인근 천안역지하상가, 명동상가 등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민이 만들어 가는 ‘2013 여성영화제’ 올해 천안여성영화제가 궁금 하다면 ‘비채’를 방문해 보자.

공훈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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