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 직원장학회는 24일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학업에 임하는 학생들을 선정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 전달식에는 강명규(경호학과 4학년), 이환호(광전자디스플레이공학전공 4학년), 허영준(기계공학과 3학년), 안상민(정보통신공학전공 3학년), 김채민(간호학과 3학년), 박혜경(해외개발학과 4학년), 최현솔(수학과 2학년) 등 7명이 선발됐으며, 이들에게는 장학증서와 1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호서대학교 직원장학회는 1998년 6월 발족했다. 그 후로 현재까지 직원들이 매월 자발적으로 월급에서 일정금액을 공제해 장학기금을 적립하고 있다.
이는 IMF사태가 터졌던 당시, 전 직원들이 어려움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1개월분의 상여금을 자진 반납하기로 결정한 것에서 시작됐다. 당시 총장직을 맡았던 강석규 현 명예총장에게 직원들이 모은 6000여 만원을 전달했다. 강석규 현 명예총장은 직원들의 뜻에 따라 직원들이 모은 돈을 장학기금으로 활용하자는 의견을 냈다. 그것이 직원장학회가 발족된 배경이다.
이명규 행정지원처장은 “교직원들의 정성을 모아 준비한 장학금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어려운 환경이지만 꿈과 희망을 가지고 용기있게 학업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직원 장학기금은 직원장학위원회가 선발한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경제적 사정으로 학업이 곤란한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이고 있다. 지금까지 총 107명의 학생에게 모두 8270만원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