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아산시원예농협하나로마트 내에 운영하고 있는 농가 자율형 로컬푸드 직매장이 소비자들에게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아산시 로컬푸드 직매장에 싱싱한 제철 농산물을 사기 위해 손님들이 북적이고 있다.
아산시는 아산시원예농협하나로마트 내에 운영하고 있는 농가 자율형 로컬푸드 직매장이 소비자들에게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월10일 개설한 로컬푸드 매장은 165㎡의 작은 규모이지만 하루 평균 1000여 명이 찾아와 축·수산물을 제외한 농산물과 농산가공품으로 일일 750여 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추석 명절에는 하루매출이 2000만원을 웃돌아 현재까지 3억310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돼 원예농협하나로마트 매출금액의 약 11%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처음 개장 날부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의 성공은 농가에 유통비용 축소로 소득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는 싱싱한 제철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 하려는 소비경향과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평이다.
현재 로컬푸드 직매장은 97여 농가에서 생산한 제철 채소류, 사과, 배와 같은 신선농산물부터 쌀, 면류, 즙류와 같은 가공농산물, 화훼 등 170여 개의 품목을 판매하고 있으며 계절별 농산물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로컬푸드매장에 출하한 한 농민은 “생산한 농산물을 포장부터 진열까지 스스로 해야 하고 판매잔량은 농가 스스로 수거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유통 마진을 줄이고 적정 가격으로 판매하다보니 꾸준히 판매가 이뤄지고 있어 수입이 짭짤하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유통지원과 김명렬씨는 “직매장 개장에 앞서 이론, 선진지견학, 현장실습 등 사전 교육을 해 기존 농가의 인식을 변화시켜 농업인이 스스로 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향후 추가 교육을 통한 참여농가의 증가와 철저한 품질관리시스템 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올해 개장한 직매장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4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지역별 판로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