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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 채석장· 용연저수지 현장을 가다

천안시의회 산업건설위 10월15일~16일 현장방문

등록일 2013년10월2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산업건설위 의원들이 광덕면 지장리 ‘채석장’ 현장을 방문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천안시의회(의장 최민기)가 제170회 임시회 기간 중 15~16일 양일간 지역시설 및 사업장을 방문해 추진현황과 운영실태를 점검했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유제국) 지난 10월15일 ㈜투모로에너지, 경부고속도로 입장휴게소, 성환재래시장, 농산물도매시장, LH신도시사업지구, 쌍용동 버스정류장을 방문해 사업추진현황과 운영현황을 확인했다.
산업건설위는 16일 산업건설위원회는 남부대로(초원A 건너편), 취암산 터널, 제5일반산업단지/외투, 목천용연저수지, 광덕채석단지, 풍세일반산업단지, 두정역북부개찰구를 각각 점검하고 이틀간의 현장방문 일정을 모두 마무리 했다.
산업건설위 현장방문에서 있었던 주요 점검내용을 정리했다.

광덕면 지장리 채석단지 조성 반대

산업건설위원회는 광덕면 지장리 채석단지를 방문하고, 시청 담당자와 사업주, 시민들 의견을 청취했다.
동남구 광덕면 지장리 산 20번지에 위치한 채석장은 기존 6만8273㎡ 규모에서 4배 규모인 27만818㎡로 확장, 살림청으로부터 채석단지 지정을 위한 예비단계에 있다.
이를 위해 J석산개발과 A산업은 주민설명회에 이어 환경영향평가서 작성 절차를 밟고 있다.

이날 현장방문에서 주민들은 “기존 채석장으로 인해 20여년 동안 분진, 소음, 토지오염, 교통불편 등 막대한 피해를 겪어야 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기존 채석장의 4배 규모로 채석단지가 들어선다면 이 곳은 더 이상 살 수 없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건설위원회 김영수 의원은 “농어촌공사가 사업지역 인근에 지장댐 건설을 추진 중에 있다”며 “지장댐 건설 위치에 따라 채석장 지정이 불가능 할 수 도 있다”고 말했다.

황천순 의원은 “채석단지 지정에 대해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다”며 “사업 예비단계에서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면 의회는 주민청원을 받아들여 의견서를 채택, 공동대응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에서는 채석단지 환경영향평가서 초안과 관련해 부서별 협의와 금강유역환경청 의견만 사업자에 전달할 뿐 모든 허가권은 산림청에서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용연저수지 제방 누수발생 주민 ‘불안’

용연저수지 제방에 누수가 발생,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산업건설위는 용연저수지를 방문하고 관련 기관의 보수 계획을 청취했다.

용연저수지 제방에 누수가 발생, 둑 일부가 유실됐다는 환경단체, 언론의 우려에 이 일대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산업건설위는 용연저수지 공사현장을 방문해 농어촌공사 의견과 하자처리 계획을 확인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4대강 지천살리기 사업으로 발주한 천안시 목천읍 교천리 일원 ‘용연저수지 둑높이기 사업’이 준공된지 8개월이 지나기도 전에 누수가 발생하고 둑 일부가 유실되는 등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됐다.

‘용연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은’ 2010년 12월 시작해 지난해 말까지 사업비 279억원을 들여 제당층고 3.2m, 여수로와 방수로 확장, 이설도로 등을 건설했으며 저수지의 둑이 기존보다 3.2m 높아져 저수량이 152만㎡에서 305만㎡로 늘어난 바 있다.
그러나 여수토방수로 누수가 발생, 구조물 안전문제가 의심된다는 것이다.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일부 콘크리트 구조물에 ‘물비침’ 현상이 있었고, 제방이 기온 영향으로 일부 유실됐지만 10월2일, 10월4일, 10월11일 안전진단을 실시해 이상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11월초 여수토 내측부문의 흙을 제거하고 원인파악을 한 후 12월 중 하자시공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산건위 의원들은 “제방 안전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큰 만큼, 원인파악과 확실한 하자보수를 통해 불신과 불안을 해소 해 달라”고 주문했다.

 남부대로 인도 설치 시급

남부대로(국도21호)에 인도가 없어 보행자들의 불편이 제기되고 있다.
산업건설위원회는 남부대로 중 초원아파트 앞 도로를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고 관련부서에 인도설치를 요구했다.
국도21호는 신방동에서 동면에 이르는 도로로 길이 56㎞에 이르고 있다. 이 중 14.4㎞가 천안시 구간이며 42.2㎞는 국토관리청 구간이다.
국도 21호 천안시 구간 인도설치현황은 14.4㎞ 중 좌측 4.89㎞, 우측 2.43㎞로 중간에 인도가 아예 없는 곳도 있다.

시는 “신방삼거리에서 하산삼거리까지 수도사업소가 천안공공하수처리시설 4단계 증설 및 공원화 조성사업에 따라 인도설치를 계획하고 있다”며 “주변여건 변화와 보행 특성을 고려해 건설도로과에서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산건위 의원들은 “특히 초원아파트 앞은 시민들이 산책로로 자주 이용하고 있지만 한쪽 면에 인도가 없어 교통사고 위험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하루빨리 인도 설치가 시급하다고 전했다.

 두정역 북측개찰구 신설 주민 숙원

두정역 북측개찰구 신설을 통한 두정역 환승역사 건설과 관련, 다수의 민원이 접수, 타당성 용역이 진행 중이다.
산업건설위는 두정역인근 임마누엘 교회에서 두정역 북측개찰구 신설 경과를 보고 받았다.

천안시에 따르면 2009년 11월 김미수 외 1091명의 두정역 북측개찰구 신설 건의서가 접수됐다.
2010년 2월 한국철도공사는 관계법에 근거 경제적(B/C>1.0), 재무적(운영수입>운영비용) 타당성 확보시 원인자 부담으로 추진이 가능하다는 회신을 해왔다. 이후 2013년 10월1일 지하화 타당서 연구 용역을 한국교통연구원에 발주했다.
천안시는 2014년 본예산에 ‘천안시 경부선 지하화 상부구간 개발방안 연구’ 용역비를 반영하기로 했다. 또한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시 국토교통부와 역신설을 협의토록 할 방침이다.

천안시구간 경부선 지하화 추진안은 원도심 경부선을 지화화 하고 청수역을 신설한다는 구상으로 노선연장은 약 9㎞ 소요예산은 약 43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취암산터널 라디오재방송설비 보수 건의


취암산터널내 각종 긴급상황 발생시 이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라디오 방송설비가 노후로 인한 절선 및 눌림 현상으로 고장, 보수가 시급한 상황이다.
천안시의회는 취암산터널 관리사무소를 방문해 관련 시설과 실태를 점검했다.

관리사무소는 라디오 재방송설비와 각종 계측기에 대해 2014년 상반기 중 보수를 완료할 예정으로 3억원의 예산이 요구된다고 건의했다.
현장방문에서 라이오방송시설이 고장난 채로 10년 가까이 방치된 사실이 드러났다.

김영수 의원은 “2004년 8월 대전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인계 후 라디오방송시설이 2006년 고장이 났고 예산부족으로 현재까지 방치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전기, 통신시설 보증기간은 2년 이내로 국토관리청에 별도, 보수 신청을 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공훈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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