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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기왕 시장 각서논란 공식해명

기자회견서 조목조목 반박…‘각서’ 아닌 ‘확약서’ 공개

등록일 2013년10월0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복기왕 시장이 지난 4일 시장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9월30일 조기행 의원이 제기한 전국체전 유치과정의 아산시권리포기 각서파문을 해명하며 충남도청의 공문을 보이고 있다.

“처음부터 각서는 없었다. 뭔가 부적절한 뒷거래가 있는 듯 논란을 야기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충남도에서 아산시 뿐만 아니라 당시 전국체전 유치를 희망한 천안시, 홍성군, 논산시에 모두 제출을 요구해 4개 시군에서 공동으로 제출한 문건이 있을 뿐이다.”

지난 9월30일(월) 조기행 의원이 시정질문을 통해 ‘2016년 전국체전 아산유치를 위해 아산시의 권리를 포기한 각서가 있다’고 주장한 내용에 대해 복기왕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해명했다.

복기왕 시장은 “조기행 의원과 새누리당은 전국체전 유치를 위해 제출한 서류를 아산시와 충남도의 각서니 밀실야합이니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전국체전유치를 위한 공모신청 당시 유치신청 공문에 제출하도록 명시해 제출한 하나의 ‘확약서’”라며 “‘확약서’에 명시된 개최도시 유치신청 예산부담 확약내용은 주요개최도시 유치조건 및 확정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의지표명이고, 아산시민만이 아니라 천안시, 홍성군, 논산시 등 4개 지자체가 동일한 내용을 제출한 서류”라고 반박했다.

이어 “아산시가 전국체전 준비에 따른 종합운동장 시설보수 등의 예산을 전적으로 시비로 부담하고 이에 따라 ‘지방자치법 제39조에 법령과 조례에 규정된 것을 제외한 예산 외 의무부담이나 권리포기’로 시의회 예산권한 침해라고 의혹을 제기한 것은 실제 전국체전 국도비 확보과정을 보면 전적으로 잘못된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복기왕 시장은 당시 충남도에서 발송한 ‘2016년 전국체육대회 개최도시 유치신청 알림’  이라는 제목으로 충남 16개 시군에 발송한 공문내용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전구체전 유치를 신청한 아산시를 비롯한 천안시, 홍성군, 논산시 등 4개 도시의 확약서도 함께 공개했다. 
 
‘순항’하던 전국체전 각서파문으로 ‘난항’

복기왕 아산시장은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조기행 의원이 시정질문을 통해 ‘2016년 전국체전 아산유치를 위해 아산시의 권리를 포기한 각서가 있다’고 주장한 내용에 대해 당시 함께 유치전에 뛰어들었던 천안시, 논산시, 홍성군도 같은 문서가 존재한다며 4개 시군의 문건을 동시에 공개했다.

복기왕 시장은 ‘순항’하던 전국체전 준비가 각서(확약서)파문으로 ‘난항’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복 시장은 “확약서를 썼다고 해서 아산시가 지금까지 무슨 피해를 입었는지 되묻고 싶다”며 “오히려 각서(확약서) 논란을 부추겨 충남도와 타 시·군에 불필요한 분란거리를 제공한 것은 아산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성공적인 전국체전 개최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국체전 유치전이 한창 뜨거울 때, 당시 아산시의회 의장이던 조기행 의원도 당적을 초월해 아산시를 위해 적극 앞장섰다”며 “어느 날 갑자기 정치적인 목적과 이해관계가 다르다고 해서 아산발전에 피해가 될 수도 있는 의혹을 부추기고, 정당차원에서 성명서까지 발표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복 시장은 전국체전 준비에 따른 국도비 예산확보는 정해진 법적 절차에 따라 아산시의회에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복 시장은 “지난 2011년 전국체전 주요개최도시로 선정되기 위해 아산시민 모두 서명운동에 동참했고, 선정발표를 듣는 순간 온양온천역 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부둥켜 안으며 기쁨을 나누던 그 순간을 생생히 기억한다”며 “전국체전 성공개최를 준비해야 할 이 시점에 허위사실을 유포해 불필요한 정치공세를 펴는 것은 시민을 분열시키고 찬물을 끼얹는 행위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전국체전의 성공개최를 위해 사회적 지도자로서 각자의 위치에서 제 역할을 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전국체전 유치 후 국도비 확보 추진과정

▷2012. 9.19 : 충청남도 투융자 심사 의뢰(아산시)
-이순신종합운동장 시설확충: 200억원(국비 60, 도비 40, 시비 100)
-아산실내수영장 건립: 200억원(국비 60, 도비 40, 시비 100)
▷2012. 10. 15 : 충남 투융자 심사결과 승인통보(충청남도)
-조건부 승인: 중기지방재정계획,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후 사업추진
▷2012. 11. 28: 아산시 중기지방재정계획 의회 보고
-이순신종합운동장 시설확충: 200억원(국비 60, 도비 40, 시비 100)
▷2012. 12. 11: 아산시의회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 심의
-이순신종합운동장 시설확충, 아산실내수영장 건립 원안가결
▷2013. 5. 15: 전국체전 건립사업 국도비 예산신청(아산시)
-이순신종합운동장 시설확충: 230억원(국비 69, 도비 70, 시비 70)
-아산실내수영장 건립: 200억원(국비 60, 도비 70, 시비 70)
▷2013. 5. 21: 전국체전 경기장 시설확충 지원계획 통보(충청남도)
-2013년도 : 도비보조금 20억원
▷2013. 5. 28: 전국체전 시군체육시설 보수보강 도비보조금 교부결정
-2013년도: 이순신종합운동장 시설확충 10억원, 아산실내수영장 10억원.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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