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인배 의원은 5분발언을 통해 ‘둔포고’의 특성화고 전환과 ‘아산전자기계고’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매년 300여 명의 아산지역 중학교 졸업생들이 특성화고 진학을 위해 타지역으로 나간다. 반면 둔포고등학교는 늘 존립위기에 놓여 있었다. 안되겠다 싶어 지역주민과 졸업생, 둔포고 교사들을 설득하기 시작 했다. 둔포고의 특성화고 전환을 요청하기 시작한지 7년 여 만인 2013년 7월31일 충청남도 교육청으로부터 2014년도 특성화고등학교 학과개편 심의 결과를 통보 받았다. 그렇기 고대하던 특성화고 전환이 이뤄진 것이다. 내년 특성화고 신입생을 선발하기 위한 전형이 바로 올해 실시된다.”
현인배 아산시의원은 지난 5분발언을 통해 ‘둔포고’의 특성화고 전환 배경을 설명하고, (가칭)아산전자기계고에 거는 기대와 행정당국의 관심을 당부했다.
2014년 신입생 4학급 100명 모집
‘둔포고’는 특성화고로 전환되면서 ‘아산전자기계고등학교’로 교명이 변경될 예정이다. 내년 첫 신입생 선발은 오는 12월5일까지 우선전형 30명, 일반전형 70명 등 총 100명을 모집한다.
우선전형은 지역농촌학생 특별전형 20명과 취업희망자 특별전형 10명을 선발한다. 기타 국가유공자 자녀나 특수교육대상자, 외국인 또는 탈북학생을 대상으로 모집정원 3% 이내에서 선발한다.
1학년은 공통과정을 교육하고, 2학년부터 교육과정이 분리돼 기계가공계열 2개반, 전기전자계열 2개반으로 운영한다. 수업료는 특성화고 장학금 지원으로 충당된다.
특성화고 외지진학 매년 300여 명
현인배 의원에 따르면 아산시 17개 중학교에서 2011년 338명, 2012년 368명, 2013년 308명이 타지역 특성화고로 진학했다고 밝혔다.
현 의원은 “둔포고의 학과개편은 학교, 학생, 학부모, 동문, 의회를 비롯한 아산시민 모두가 뜻을 모아 향후 학교 발전과 지역발전의 긍정적인 생각으로 전환이 이뤄진 것”이라며 “특히 특성화고의 전환은 관내 삼성전자로 인한 전자관련 학과와 현대자동차 등에 취업이 가능한 기계관련 학과를 연구용역을 통해 타당성을 확보하고 설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둔포고는 인근 산업체에 필요한 인재를 공급하는 새로운 지역의 명문학교로 성장할 것”이라며 “타지역 특성화고로 진학하는 학생수가 매년 300여 명에 달해 이번 학과 개편을 통한 아산지역 학생들을 소화해 지역발전을 이끌 산업인력을 양성하는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아산시 행정이나, 교육청 관계자는 최선을 다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