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시장 복기왕)는 아산스마트워터주식회사(대표이사 박기석)와 13일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아산신도시 공공하수처리 및 재이용시설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가졌다.
아산시는 아산스마트워터주식회사(대표 박기석)와 13일(금)아산시청 상황실에서 ‘아산신도시 공공하수처리 및 재이용시설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택지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아산신도시를 포함한 배방읍, 탕정면과 음봉면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의 안정적인 처리는 물론 하수처리시설에서 배출되는 처리수를 재처리해 인근 일반산업단지인 탕정디스플레이시티에 공업용수로 공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하수처리시설에서 배출되는 처리수는 하천으로 방류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아산시는 이를 재처리해 인근 산업단지의 공업용수로 재이용함으로써 주변 하천 수질의 향상과 공업용수 개발에 따른 국토훼손 방지와 공업용수원을 다변화함으로써 산업단지의 비상수원 역할도 할 수 있게 됐다.
본 사업은 국·도비 및 원인자부담금 등 866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219억원으로 아산시 탕정면 갈산리 475-9번지 일원 8만3810㎡의 면적에 추진된다. 하루에 하수처리시설 4만5000톤, 하수재이용시설 2만7000톤의 처리능력을 갖춘 시설로 아산시에 귀속 후 20년간 운영하는 민간투자방식(BTO)이다.
하수처리시설은 모두 지하에 설치하고 외부에서는 쾌적한 가족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주민친화시설인 2층 규모의 도서관과 축구장,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 등 운동시설을 갖춘 체육공원으로 조성해 하수처리시설로 인식되지 않도록 계획했다. 시는 시민들이 우려하는 냄새 걱정이 없도록 최대 관심을 두고 국내 최고 수준으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실시협약 체결로 아산스마트워터㈜라는 특수목적법인이 설립되며 내실있는 사업추진을 위해 2단계로 추진한다. 1단계사업은 하수처리시설 1일 3만3000㎥, 재이용시설 2만3000㎥를 2013년 12월 착공해 2016년 6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은 하수발생량을 감안해 적절히 조정 추진할 계획이다.
이동순 하수시설팀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그 동안 각 가정의 하수는 개인정화조를 통해 인근 하천으로 방류하던 오수를 정화조 없이 하수관로를 통해 본 하수처리시설에서 처리하게 된다”며 “주민들은 정화조 설치와 관리에 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주변 생활환경이 깨끗해지며, 수질관리가 어려운 개인정화조로 인한 하천 수질오염을 방지할 수 있어 본 사업 시행으로 주민생활이나 환경여건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