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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봉포도 수요직거래장터 인기 폭발

콜로버 농원 안경애씨

등록일 2013년09월0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달콤한 입장거봉포도 사세요~ 감사합니다. 두송이는 덤입니다”
천안농·특산물 수요직거래장터가 유관순 체육관 옆에서 열렸다. 시집와서 입장면 독정리에서 30여년간 거봉포도와 배과수원 ‘클로버 농원’을 운영하고 있는 안경애(52)씨. 직거래장터 3시간만에 가져온 거봉포도를 모두 판매했다.

그가 이날 판매한 거봉포도 양은 140Kg. 1Kg을 7000원에 판매했으니 하루 매출이 약 98만원가량이다.
수요장터를 주관하고 있는 영농법인 천안시농·특산물유통사업단에 따르면 수요장터 매출은 약 700만원으로 직거래에 참여하고 있는 농가 하루 매출이 50만원~100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안경애씨는 “제철과일인 거봉포도를 시민들이 좋아하기 때문에 직거래장터에서 인기가 많다”며 “오늘 7박스 140Kg을 가져왔는데 다음 주 수요장터에는 물량을 조금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직거래장터는 천안지역의 신선한 농특산물을 수확 후 24시간 내에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고 구조다. 생산농가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할 수 있고, 소비자는 신선한 지역 농특산물을유통단계가 없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안경애씨는 거봉포도의 경우 70%, 배는 약 50%를 직거래로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원에서 직거래로 판매하고 있어요. 주로 맛을 보고 다시 찾는 단골손님이 대부분으로 택배로 주문하기도 하죠. 배는 직거래가 많지 않아요. 경매시장이나 농협공선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어요. 농가입장에서는 직거래가 많으면 더 좋아요. 아무래도 경매 등을 통하면 제대로된 값을 받기가 어렵거든요. 소비자도 좋아요. 신선한 농산물을 빠르게 또 유통마진을 뺀 가격에 살 수 있으니까요. 
안경애씨는 입장거봉포도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최근 김천 거봉포도가 마트 등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지만 입장거봉포도 맛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태풍으로 배의 출하가 50% 감소했어요. 너무 속상했는데 올해는 적당한 강수량과 일조량으로 작황이 좋아요. 직거래장터 활성화로 천안지역 농가가 판로걱정 없었으면 해요. 앞으로도 천안 거봉포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공훈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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