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0! 야간건강체조’는 지난 5월2일부터 3개월여 동안 350회에 걸쳐 연인원 1만9418명이 참여하며 높은 인기속에 진행되고 있다.
백석동에 거주하는 이서경(48)씨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저녁 식사 후 장재천변 불당초등학교 운동장을 찾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이씨는 밤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 동안 서북구보건소에서 운영하는 ‘1·5·30! 야간건강체조’ 프로그램에 참여해 즐겁게 땀이 나도록 운동하는 것이 가정과 직장생활에 큰 활력이 되고 있다고 한다.
남성인 이씨가 ‘1·5·30! 야간건강체조’에 참여하게 된 것은 우연히 장재천 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사람들이 모여 운동하는 것을 보고 동참하게 됐다고 한다.
처음에는 대부분 여성들이라 선뜻 따라하기가 망설여졌지만 용기를 내 맨 뒷줄에 서서 운동지도자의 율동에 맞춰 시작한 것이 벌써 2개월째에 접어들고 있으며, 야경이 아름다운 천호지 원정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삼복더위에 이웃과 함께 땀을 흠뻑 흘리고 나면 몸과 마음이 개운하다는게 이씨의 야간건강체조 예찬론이다.
‘1·5·30! 야간건강체조’는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공원, 학교운동장 등 12곳에서 전문 운동강사가 참여주민들을 리드하며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5월2일부터 3개월여 동안 350회에 걸쳐 연인원 1만9418명이 참여하며 높은 인기속에 진행되고 있다.
서북구보건소가 운영하는 ‘1·5·30! 야간건강체조’(1주일에 5번 30분 이상 운동)의 주요 프로그램은 야간시간을 활용해 시민의 운동실천율을 제고하고, 비만해결 및 예방을 위한 건강 프로젝트로서 걷기, 스트레칭, 레크댄스로 건강생활과 운동습관을 길러주며, 흥타령 체조를 통한 흥타령 춤 보급과 연계해 즐기면서 건강을 도모할 수 있도록 흥미롭게 운영하고 있다.
특히, ‘1·5·30! 야간건강체조’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서 6월과 7월에는 1일평균 100명 이상 참여하는 등 열기가 높아지고 있고 지역의 대표적인 흥타령 춤을 보급해 즐기면서 건강을 도모할 수 있도록 흥미롭게 운영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2006년 처음 시작한 ‘1·5·30! 야간건강체조’가 대부분 참여계층이 주부 등 여성과 청소년 등이었으나 요즘은 남성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한편, 서북구보건소는 야간건강체조 프로그램과 연계해 8월 한달동안 매주 화요일 서북구청사, 천호지, 축구센터,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을 찾아 이동 작은보건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동 작은보건소는 인바디(체지방 측정), 혈압혈당을 체크하고 만성질환예방 등 보건소에서 수행하는 전반적인 사업을 홍보하고 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