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우 기획예산처 장관(왼쪽에서 세번째)이 박연순 유통센터 소장에게 농수산물에 관한 보고를 받고 있다.
장승우 기획예산처장관이 지난 21일(수) 아산시 도고면 농산물유통센터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세계농산물자유화에 앞서 우리나라 농수산물의 품질 및 경제력 향상을 미리 둘러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장 장관이 둘러본 아산시 농산물 센터는 쪽파, 무 등을 세척, 예냉, 탈피하는 유통센터로 95년 7월에 농산물 포장센터로 준공, 현재에 이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농산물품질관리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농산물 유통의 경쟁력 있는 센터로 자리잡았다.
장 장관은 먼저 박연순 농업물류센터 소장의 업무보고를 받은 뒤, 쪽파와 무 등의 세척시설을 둘러봤으며 주민과 이곳 일용직 근로자와의 대화시간 등을 가졌다.
강희복 시장은 이날 방문에서 “아산시에 경찰종합학교 이전과 신도시가 건설 중에 있다. 또한 유명한 농산물이 많아 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요청된다”고 보고했다.
강 시장은 이어 경찰종합학교에서부터 용화동간의 무궁화로 설치에 따른 국비 40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아산신도시 간선도로 개설사업비 2천5백억 중 금년사업 추진을 위해 2백50억원의 국비지원과 친환경농산물 산지유통센타 설치비 25억6천만원 중 10억2천4백만원 등 올해 추진할 주요현안 사업비 국비 3백억2천4백만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주민 장영호(56·신휴리)씨는 “도고에 이런 시설이 있어 휴농때는 이곳에 와서 일도 하고 또 작물이 성장하면 농협에 팔 수 있는 시설이 있어 좋다”며 계속적인 지원을 요구.
이에 장 장관은 “일이 되는 것에는 시간이 걸린다”며 “아산시에 우수한 시설을 갖추었으니 이 시설이 주는 이익이 주민에게 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도록 하겠다”며 화답했다.
장승우 장관은 주민과의 대화를 마친 뒤 유통센터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