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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1일 자전거 교통분담률 0.56%에 불과

전국 평균 2.1%에 미달, 2011년부터 매년 소폭 하락세

등록일 2013년08월2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 전체교통량에서 자전거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1년 이후 매년 하락해 올해는 전국 평균의 4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 천안시 전체교통량에서 자전거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1년 이후 매년 하락해 올해는 전국 평균의 4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21일 그린스타트천안네트워크(사무국 푸른천안21)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천안시의 1일 총 교통량은 20만837대. 이중 보행자가 1만155명으로 5.06%, 자전거는 1127대로 0.56%, 오토바이 1516대 0.75%, 자동차는 18만8039대 93.63%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 자동차와 자전거는 각각 1.47%, 0.08% 하락했고 보행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0.8%증가했다.

푸른천안21은 ‘자전거 교통분담률을 높이기 위해 전담부서를 운영하고 사문화된 천안시자전거이용활성화 조례를 취지에 맞게 운영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녹색교통, 인간중심 교통체제로 전환해야

천안시 전체 교통량에서 보행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4.26%에서 0.8%늘어난 5.06%로 조사됐다. 이렇게 높아진 수치는 최근 들어 건강, 웰빙에 대해 높아진 관심이 원인인 것으로 풀이해 볼 수 있다.

보행자 비율이 높은 곳은 쌍용대로, 충절로, 중앙로, 대흥로 등이었다. 한편 지난해 걷고싶은 거리 조성사업으로 보행환경이 개선된 대흥로의 보행자는 1211명으로 지난해 1293명보다 80명이 오히려 줄어들었다.
푸른천안21 측은 ‘단순히 보행환경 개선만을 통해 보행자들의 교통량이 늘어나지는 않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부터는 전동휠체어 이용자들도 보행자에 포함됐는데 이들 중 일부는 보도 턱과 보도블럭 파손, 주정차 차량, 적재물 등의 장애물로 때문에 도로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토로해 교통약자들에 대한 배려가 절실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자전거의 교통분담률은 0.5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2017년까지 자전거의 교통분담률 10%를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반면, 천안시는 2020년까지 분담률을 10%까지 올리겠다고 공언한 상황. 하지만 이마저도 관련 정책의 구현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반해 자동차의 교통분담률은 93.63%. 지난해보다 1.47%가 감소했지만 전체 등록대수는 3% 늘어난 24만2875대에 이른다.

푸른천안21 서 희 간사는 “천안시는 자동차를 중심으로 교통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자전거의 교통분담률이 매년 감소하는 것은 무동력 및 녹색교통에 대한 낮은 관심을 반증한다. 수원시, 창원시, 아산시 등 타 지자체가 펼치고 있는 녹색교통, 인간중심 교통체제로 전환노력을 벤치마킹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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