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는 감사원 등 상급 감사기관의 사후 적발적 감사의 한계를 보완하고 스스로 비리를 예방하기 위한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아산시가 감사원 등 상급 감사기관의 사후 적발적 감사의 한계를 보완하고 스스로 비리를 예방하기 위한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를 8월부터 본격 시행중이다.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는 청백-e(통합 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한 비리는 물론 오류나 착오를 자동 포착, 자기진단서 작성을 통한 점검, 공직관·윤리의식을 높이기 위한 청렴교육 실적 관리 등 크게 세 가지 제도가 포함돼 있다.
청백-e시스템은 지방재정(e-호조), 지방세, 세외수입, 지방인사, 새올행정(인허가) 등 5대 행정정보시스템 간 자료를 연계해 부당하게 처리된 업무를 자동으로 추출해 스스로 시정 비리 개연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또 자기진단은 청백-e시스템에서도 통제되지 않는 비전산분야 행정업무 중 비리 개연성이 있는 분야를 선정해 업무처리 과정에서 사전 진단한다. 공직윤리관리시스템은 공무원 개개인의 청렴하고 깨끗한 공직윤리관 확립을 위해 부서별, 개인별 공직윤리 실적을 관리하는 내용이다.
시는 내부통제 시스템의 제도화를 위해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내부통제위원회와 ‘청백-e, 자기진단, 공직윤리 관리' 등 3개의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앞으로 내부통제제도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수시로 내부통제 제도에 대한 점검 및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산시 감사담당관신 이종선씨는 “공직자 개개인이 내부통제의 주체로 자율과 책임을 담보한 성숙한 지방자치를 구현하는 것이 골자”라며 “청렴도 향상을 통해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자상 정립과 투명한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