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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지역 놀이터 ‘호두와트 마법학교’

서로가 가르치고 서로가 배우는 학교

등록일 2013년08월1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왜 지방의 청년들은 살던 마을을 떠나 서울로 갈까?, 왜 우리지역은 놀거리가 없을까? 지역 안에서 우리는 무엇을 하며 재미나게 살 수 있을까? 이러한 고민에서 시작된 커뮤니티

‘호두와트 마법학교’.

'호두와트 마법학교'는 천안에 거주하고 있거나 일이나 학업을 위해 머무르고 있는 20대 대학생, 직장인이 참여하는 모임으로 회원 10여명이 활동 중이다.

호두와트 마법학교는 함께 하는 사람들의 재능으로 '서로가 가르치고 서로가 배우는 학교다. 소규모 워크샵이나 강의를 만들어 나눌 수 있으며 재능이 없다고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실제 이들이 지금까지 해온 활동을 보면 재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텃밭을 분양 받아 농사를 짓고, 텃밭에서 나온 농작물로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었다. 또한 언니 오빠들에게 기타를 배우고 있으며 늘 지역에서 재미있게 놀 거리를 찾아다니고 있다.

7월말 이들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라는 자기발표를 했다.

한 회원은 자신의 성장과정과 꿈을 스케치로 들려주었다. 자신의 성격은 왜이런지, 자기는 무슨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등.

천안에서 쏠쏠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회원, 한 회원은 최근 생일 선물로 받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소설을 이야기 하며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디에 관심이 있는지 무얼 공무하고 싶은지를 이야기 나눴다.

지난 8월10일 호두와트 마법학교 학생들은 천안천을 다녀왔다. 이들은 천안천을 걸으면서 천안천의 생태계, 재개발과 하천정비의 성공여부, 천안역 중심의 맛집 등을 살펴보았다.

저녁때 이들은 한적한 카페에 모여 천안천을 걸으면서 보았고 느꼈던 것들을 이야기 나눴다.

“우리가 사는 지역 '천안'이 재미난 동네였으면 해요. 돈이 많이 없어도 뛰어난 재능이나 학벌이 없어도 맺고 있는 관계들 속에서 작고 소소한 무언가가 계속 만들어지길, 지역을 떠나지 않아도 풍성한 놀거리를 만들고, 배울거리를 만들어내길 바라요. 그러다보면 청년들이 스스로 자리잡을 수 있는 일거리도 만들고 자신만의 마을살이를 만들어낼 수 있지 않을까요?”

호두와트 마법학교(네이버블로그 http://blog.naver.com/hodo1200g) 다음 활동이 궁금하다면 ‘호두와트 마법학교’에 입학하시라.

공훈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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