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무인헬기를 동원해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아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동영)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11일간 관내 8개 읍면동지역 5712ha(식부면적 대비 53%)면적에 무인헬기를 활용해 도열병, 문고병, 나방류, 멸구류 등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무인헬기 1대당 1일 방제면적은 평균 30ha로 노동력 절감과 방제효과가 높을 것으로 보이며 원격조정으로 일정거리를 두고 방제작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농약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방제작업에 투입된 무인헬기는 아산시 무인헬기 병행충 공동방제단에 소속된 총 17대로 농업기술센터 1대, 농협방제단 9대, 관외헬기 7대 등이다. 또 농업기술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광역방제기는 지역별로 병행 방제를 요청하면 가동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 오민교씨는 “무인헬기는 고령화 된 농촌의 노동력 부족과 병해충 방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으며 병충해 방제, AI, 구제역 방역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며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무인헬기 공동방제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