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6동 주민센터(조감도)는 총사업비 64억2800만원을 투입해 5857㎡의 대지에 연면적 2150.27㎡,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건립 된다.
아산시는 ‘온양6동 주민센터 및 주민자치센터’ 건립사업 기공식을 7월31일 오전 10시 신축부지인 장존동 423-3번지 일원에서 개최했다.
첫 삽을 뜨게 된 온양6동 주민센터는 총사업비 64억2800만원을 투입해 5857㎡의 대지에 연면적 2150.27㎡,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건립 된다. 지하는 전기실과 기계실, 1층에는 민원실, 중대본부, 여성전용 휴게실, 2층에는 주민자치센터공간으로 체력 단련실, 풍물실, 취미교실, 주민자치센터 사무실 등이 갖춰진다.
이번에 건립 되는 온양6동 주민센터는 시가 에너지 절약 모범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청사부분 중 최초로 패시브 하우스로 설계됐다.
패시브 하우스 건축을 위해 고기밀 삼중유리 창호, 폐열회수 환기장치를 통한 폐열 재활용 및 실내 Co2량 감소, 창호 외부전동블라인드 설치를 통한 여름철 냉방부하 감소, 법적기준 대비 약2배 이상 강화된 단열계획 등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에너지 절약건축물 구현과 함께 쾌적하고 건강한 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지난 5월과 6월에는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와 한국시설안전공단으로부터 각각 ‘패시브 하우스 2.3L 설계인증’과 ‘건축물 에너지효율1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했다.
이외에도 지열 냉·난방설비 시스템 100%적용과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신·재생 에너지를 적용해 전체 건물 예상 에너지 사용량의 36%를 부담하도록 설계하고, 전체 실내 조명기구 100% LED, 각 종 고효율 기자재 및 대기전력 차단장치 등을 도입했다.
온양6동은 온천도시의 특성을 고려해 빗물의 지하 투수율을 높이기 위해, 전체 단지구간 중 차량통행로를 제외한 전 구간을 조경 및 투수블록으로 계획하고, 빗물 재활용 시스템을 적용해 조경과 각종 청소용수로 사용하도록 하는 등 수자원 절약 및 여름철 발생하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예방에도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여 진다.
또 모유 수유실이 갖춰진 여성전용 휴게실, 남·여 화장실 비율 1:1.5 계획 등 여성친화적인 설계도 눈에 띈다.
아산시 공공시설과 박노성씨는 “정부정책에 의해 모든 공공시설물은 2017년부터 패시브 하우스 수준으로 건립해야 하는 만큼, 온양6동 주민 센터 건물은 향후 아산시뿐만 아니라 전국 자치단체 공공건축물 건립의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며 “준공 후에는 신·재생 에너지 생산량 및 각종 전력 소비량 등의 데이터 축적과 모니터링을 통해 아산시 공공건축물 건립계획의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설계기법이 알려지면서 타 지자체 및 공공기관은 물론 대학으로부터 설계자료 요청과 향후 공사 진행단계에서 견학을 희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온양6동이 친환경 건축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2012년 9월 에너지효율 1등급 인증을 획득한 ‘배방읍 행정복합시설’을 준공했으며, 지난 7월23일에는 기존 읍·면·동 청사를 에너지 진단 후 저에너지 청사로 리모델링 하는 사업을 착수 하는 등 건축물 에너지 절약부분에서 타 지자체의 모델이 되고 있다고 자평했다.